국민은행 방카, 월납 판매 강화 KPI 적용 올해 보장성 보험 판매 주력…장기적 수수료수익 개선 차원
최필우 기자공개 2017-01-31 08:40: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4일 13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방카슈랑스 채널 핵심역량지표(KPI)를 손질한다. 월납 상품 판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수수료수익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방카슈랑스 실적 평가부터 월납 상품 판매에 대한 가중치를 높일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방카슈랑스 판매 성과를 평가할 때 월납과 일시납 실적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 번에 들어오는 초회보험료와 수수료수익이 큰 일시납 상품 위주로 영업이 이뤄졌고, 월납 상품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국민은행은 지난해 방카슈랑스 수수료수익 792억 원을 기록하며 우리은행(861억 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월납과 일시납을 합친 초회보험료 기준 점유율은 26%로 우리은행(21.8%)에 앞섰지만, 수수료가 꾸준히 들어오는 월납 상품 판매 실적이 우리은행에 뒤쳐졌기 때문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지난해 월납 초회보험료는 각각 409억 원, 620억 원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수수료수익 1위 탈환을 위해 월납 상품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특히 수수료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 보험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판매 채널 교육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일시납에 비해 월납 판매 성과가 좋지 않아 전체 수수료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장기적인 수수료수익 개선을 위해 월납 보장성 보험 판매를 강화하는 KPI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제이엘케이, ‘메디컬 AI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투자자간 셈법 엇갈린다
- 카카오, '11조 몸값'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추진
- [i-point]대동, 우크라이나 농업부와 미래농업 기술 지원 협력 논의
- '위기를 기회로' 탑코미디어, 숏폼 올라탄다
- [thebell interview]임형철 블로코어 대표 “TGV로 글로벌 AI 투자 확대”
- [VC 경영분석]유안타인베, '티키글로벌' 지분법 손실에 '적자 전환'
- [VC 경영분석]성과보수 늘어난 CJ인베, 줄어드는 관리보수 '과제'
- [VC 경영분석]'첫 성과보수' 하나벤처스, 모든 실적 지표 '경신'
- [VC 경영분석]SBVA, '펀딩·투자·회수' 선순환…'당근' 성과 주목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베트남은행, 한국계 해외법인 '압도적 1위' 지켰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밸류업 재시동 트리거 '비은행 경쟁력'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NH농협, '보험 전문가' 후보군 꾸렸지만 선임은 아직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40년 커리어' 마지막 과업, 금융시장 '부채→자본 중심' 재편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J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자문기관 위주' 전면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