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정기예금형신탁으로 복원 시도 [신탁 경영분석] 정기예금형신탁 회복세…채권형신탁은 계속 줄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7-03-06 08:56:2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몇 년간 신탁 수탁고가 크게 줄었던 대신증권이 수탁고 복원에 나섰다. 정기예금형 신탁을 중심으로 수탁고가 소폭이나마 회복됐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조 50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4462억 원 증가했다.
수탁재산 별로는 금전신탁 수탁고가 3조 3886억 원으로 1조 4796억 원 증가했고, 재산신탁은 599억 원으로 456억 원 줄었다.
금전신탁 중에서는 정기예금형 신탁이 수탁고 증가를 이끌었다. 정기예금형 신탁 수탁고는 1조 284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948억 원 늘어났다. 지난 2014년 정기예금형 신탁 수탁고가 약 3조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2015년 말 4895억 원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만은 분명하다. 정기예금형 신탁은 대부분 예치금 형태로 운용됐다. 정기예금형 신탁자금의 99%가 예치금에 투자됐다.
정기예금형 신탁과 함께 과거 대신증권 신탁을 이끌었던 채권형 신탁은 여전히 주춤한 상태다. 채권형 신탁 수탁고는 48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0억 원 줄었다.
퇴직연금신탁은 확정기여형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퇴직연금신탁 수탁고는 54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1억 원 증가했다.
다만 재산신탁은 처분유가증권 신탁 외에 영업이 부진했다. 재산신탁 수탁고는 59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6억 원 줄었다. 처분유가증권 신탁이 372억 원으로 소폭 늘어난 정도다. 금전채권 신탁은 수탁고가 226억 원에 그쳤다(아래 '대신증권 신탁 수탁고 추이' 참고).
대신증권 관계자는 "신탁 영업에서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과거 큰 폭으로 감소했던 것에서 어느 정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