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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 3등급 '추락' [펀드등급] 하이일드 펀드, '우수수' 하향조정…수익률 하락 때문

김슬기 기자공개 2017-04-12 14:33:5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0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들어 인기를 끌었던 '하이일드펀드'의 등급이 대거 하향조정됐다. 그 중에서도 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 펀드의 등급 낙폭이 가장 컸다. 하이일드 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근 들어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

10일 한국펀드평가 해외 채권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6.5~2017.4)에 따르면 '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지난 달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해당 펀드는 2016년 11월 5등급을 기록한 이후 12월과 1월 두달간 4등급을 유지했다. 이후 2월에는 3등급, 3월에는 1등급까지 등급이 상승했으나 한 달만에 다시 등급이 떨어졌다.
프랭클린미국 펀드등급
대표펀드(클래스 A) 기준으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0.48%로 동일유형 내 90.90%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과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1.22%, 2.11%로 집계됐다. 1년 수익률은 17.13%로 동일유형 내 상위 2.29%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펀드의 전체 운용규모는 136억 원이다.

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FTIF Franklin High Yield Fund'에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한다. 한국펀드평가가 분석한 위험통계지표를 보면 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 펀드는 연환산 수익률 7.74%를 기록, 벤치마크(메릴린치글로벌하이일드인덱스) 대비 3.56%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펀드는 투기등급, 투자부적격등급에 해당하는 고금리 회사채에 투자한다. 평균 만기 2년 이하의 짧은 회사채를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그간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라 부도 위험이 축소되면서 하이일드 회사채 가격이 상승해왔다. 이 때문에 하이일드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투자적격등급 미만의 미국 단기금리채 및 변동금리 채무증권의 쿠폰수익률이 과거 대비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 때문에 다른 글로벌 하이일드펀드의 등급도 우수수 하향조정됐다. 'JP모간단기하이일드자투자신탁(채권)'과 'JP모간월지급단기하이일드자투자신탁(채권)' 등은 각각 전월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떨어졌다. 두 펀드의 최근 1개월 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0.11%, -0.10%를 기록했다. 한국펀드평가가 분석한 위험통계지표를 보면 두 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3.20%, 3.34%로 BM 대비 8.10%, 7.96%를 하회했다.

JP모간단기하이일드 펀드는 지난 1분기에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다수의 시중은행에서 추천상품으로 걸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던 셈. 해당 펀드의 운용규모는 총 1661억 원으로 연초 이후 5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대표펀드 기준(클래스 A) 기준으로는 우리은행의 판매비중이 30.95%로 가장 높았으며 SC제일은행(15.93%). KEB하나은행(13.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달 4등급을 부여받았던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투자신탁(채권-재간접)(H)'은 5등급으로 추락했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35%였다. 한국펀드평가가 분석한 위험통계지표에 따르면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 펀드의 연환산수익률은 7.09%로 BM 대비 4.21% 낮았다.

글로벌하이일드채권 펀드 위험통계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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