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LF 연결고리 끊겼다 LG상사, 0.24% 지분 매각...주가하락 등 영향
이명관 기자공개 2017-04-11 08:11:03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0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과 LF(옛 LG패션) 간 인연이 막을 내렸다. LG상사가 보유 중이던 LF패션 소수 지분을 전부 처분하면서 마지막 연결고리가 끊겼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상사는 LF패션 지분 6만 9761주(0.24%)를 전부 장내 매도했다. LG상사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대략 16억 원을 회수했다.
LG상사가 LF 지분을 처분한 것은 더는 지분을 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LG그룹과의 관계가 단절된 가운데 LF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보유 필요성이 희석됐다.
2011년 한때 5만 원에 육박했던 LF 주가는 최근 2만 원 초반 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종가(2만 3250원) 기준 LF의 시가총액은 6798억 원이다. 2011년 최고가(4만 8850원)를 달성했을 당시와 비교해보면 LF의 시가총액은 대략 7000억 원 가량이 증발한 셈이다.
LG상사도 LF의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해당 지분에 대한 금융자산 평가손실을 인식했고, LF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장부상 18억 원까지 하락했다.
LG상사 관계자는 "LF 보유 지분은 경우 매도가능 자산으로 분류돼 있었다"며 "굳이 계속해서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LF는 LG상사에서 계열분리된 지 10여년 만에 LG그룹과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게 됐다. 2006년 LG상사의 패션사업부에서 인적분할 되면서 설립된 LG패션은 인적분할의 특성상 분할 이후에도 주주의 지분 구조에는 변화가 없었다. 계속 LG그룹 계열사에 편입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 2007년 대주주간 지분 이동 과정을 거치면서 그룹에서 계열분리가 이뤄지면서 LG패션의 독립 경영이 시작됐다. 다만 'LG'라는 사명을 유지하면서 LG그룹과의 관계는 이어져왔다. 때문에 해마다 ㈜LG에 이름값 명목인 '브랜드 사용료'를 20억 원 가량씩 지급해야 했다.
이어 LG패션이 LF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양사의 관계는 단절됐다. 'LG'라는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다만 LG그룹과 LF 간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었다. LG상사는 소수이긴 하지만 LF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LG상사는 LF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완전 독립을 모색할 때에도 보유 지분을 처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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