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배당40·한국밸류10년' 부진에 퇴직연금 직격탄 퇴직연금 펀드 시장 25% 점유…지난해 수익률 마이너스
최은진 기자공개 2017-04-26 09:32:4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4일 16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퇴직연금 펀드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와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펀드가 부진한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퇴직연금 펀드에 투자된 적립금 중 약 30% 가량이 이들 펀드에 투자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이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이들 공룡 펀드의 성과 부진이 꼽힌다.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 중 퇴직연금 펀드에 투자된 금액은 9조 36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이 145조 600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5%가 퇴직연금 펀드로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전체 827개 퇴직연금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펀드는 'KB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이다. 이 펀드는 약 1조 5900억 원의 퇴직연금 자금을 운용 중이다. 전체 퇴직연금 펀드 시장의 17%를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에도 7300억 원의 자금이 몰려 있다. 점유율은 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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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펀드에 투자 돼 있는 퇴직연금 적립금은 모두 2조 3200억 원, 퇴직연금 펀드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의 경우 최근 1년간 -1.8%의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펀드 역시 같은기간 0.4%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모두 벤치마크는 물론 동종유형펀드 대비해서도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해 1년 성과 역시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내며 부진했다. KB퇴직연금배당40펀드가 -1.33%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펀드가 -1.5%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체 퇴직연금 수익률은 1%대를 기록했다.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이 약 2%를 기록한 반면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마이너스대였다. 퇴직연금 펀드 시장의 공룡급 두 펀드가 모두 부진한 성과를 나타내며 전체 퇴직연금 시장 성과에 타격을 줬다.
한 증권사 퇴직연금 부서 관계자는 "퇴직연금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가입할 수 있는건 기껏해봐야 퇴직연금 펀드일 뿐이다"며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이 굉장히 저조한 상황에서 성과를 끌어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퇴직연금 시장 구조 상 계속 저성과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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