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안양비산 재건축 7년만에 착공 눈앞 815억 ABS 지급보증…내년 4월 공사 개시
이상균 기자공개 2017-06-23 08:02:2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7년 이상 착공이 지연된 안양 비산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금조달에 착수한다. 재건축조합이 삼성물산의 지급보증을 받아 공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이 반영돼 ABS 금리는 비교적 낮은 2% 초반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와 차주를 겸하고 있는 비산2동 주민자치센터주변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달 내로 815억 원 규모의 공모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공동 시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은 이 ABS에 지급보증을 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총 사업비 1630억 원을 절반씩 맡아 각자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500억 원)와 유안타증권(315억 원)이 맡았다.
ABS 만기는 올해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44개월이다. 금리는 2.3%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A+급인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이 반영됐다. 비슷한 시기 삼성물산이 지급보증을 하는 서초 우성 1차 ABS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서초 우성(36개월)에 비해 만기가 8개월 길기 때문이다.
안양 비산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419-30번지 일원에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부지면적 5만 2143㎡, 연면적 18만 9258㎡이며 용적률은 207.2%다. 지하 2층~지상 37층 아파트 10개동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59~105㎡형 1199세대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여느 재개발 사업과 마찬가지로 우여곡절이 적지 않은 곳이다. 안양 비산이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2008년 11월이다. 이후 2010년 2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2011년 12월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과 보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착공이 차일피일 지연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ABS 발행으로 자금 조달을 완료한 뒤 내년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 일정은 2020년 12월로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당초 착공 일정보다 7년이 미뤄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은 지역 주민들과의 보상 문제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려 시공사로 선정된 지 20년 만에 착공이 이뤄지기도 한다"며 "이번 ABS 발행을 통해 안양 비산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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