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개인자금 지속 유입…연기금은 유출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개인자금 유입에 수수료수입 증가…개인 비중 51%로 늘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7-07-03 08:19:4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6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투자일임재산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반면 연기금 일임자금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3월 말 현재 7조 6198억 원으로 전기 대비 228억 원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의 자금이 계속 빠지면서 전체 계약고 감소로 이어졌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일임자금은 4개 분기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일임재산은 지난 3월 말 현재 3조 9187억 원으로 4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전체 투자일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에 이르고 있다. 일반법인 자금도 개인 투자자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돼 4개 분기 연속으로 자금을 맡기고 있다. 일반법인 일임자금 규모는 지난 3월 말 현재 약 1조 9400억 원으로 26%에 이른다. 반면 연기금 자금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연기금의 일임자금은 약 2700억 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약 2100억 원 줄었다. 연기금이 전체 일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아래 'NH투자증권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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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자금의 지속적 유입으로 일임수수료 수입도 1년 전에 비해 늘어났다. 성과보수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일임수수료가 더 늘어났다. 지난 3월 말 현재 일임수수료 수입 합계는 약 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 원 증가했다. 일임수수료가 약 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억 원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개인투자자 일임자금 증가가 일임수수료 수입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임재산 운용 측면에서는 유동성자산의 비중이 여전한 가운데 주식을 통한 운용 규모가 소폭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유동성자산 일임 규모는 지난 3월 말 현재 약 7조 원으로 전기 대비 약 1500억 원 늘어났고, 지분증권 운용 규모는 약 2520억 원으로 감소세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래 'NH투자증권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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