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CB 전환 릴레이…오너 지분율 희석 향후 황우성 회장 지분율 20%↓...특수관계인 포함시 지배력 문제 '無'
이윤재 기자공개 2017-07-10 08:37:2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제약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보통주 전환에 나서면서 오너인 황우성 회장의 지분율이 희석됐다. 다만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여전히 40%대로 지배력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7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서울제약은 금일 보통주 75만 4842주를 신규상장했다. 오는 13일에도 추가로 보통주 1만 6775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보통주 신규상장은 CB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전환청구를 행사한 탓이다. 이렇다할 상승 모멘텀이 없던 서울제약 주가는 지난달 대규모 수출계약을 공시와 함께 급등했다. 중국 식품의약국(CFDA)의 허가라는 전제 조건이 달렸지만 지난해 매출액 대비 241.9%에 달하는 1111억원 규모의 계약이란 소식에 주가는 들썩였다.
서울제약은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CB를 발행했다. 먼저 기관투자자인 산은캐피탈, 현대증권, IBK금융그룹IP Value-up 투자조합을 상대로 총 35억 원을 조달했다. 이듬해에는 공모 형태로 200억 원 어치를 발행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번에 해당 CB를 전부 주식으로 전환했고, 공모 CB는 전체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88억 원어치(보통주 78만 3051주)가 미전환된 상태다.
CB 투자자들의 전환으로 서울제약 오너 2세인 황 회장의 지분율도 희석될 전망이다. 지난 4월 기준 황 회장은 173만 4471주(23.38%)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13일 발행될 1만 6775주까지 감안하면 서울제약의 발행주식총수는 829만 2536주로 늘어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황 회장의 지분율은 2.47% 포인트 하락한 20.91%다. 아직 미전환된 CB들도 전부 보통주로 바뀐다고 가정시에는 지분율이 19.11%까지 떨어지게 된다.
황 회장은 개인 지분율은 20%를 밑돌게 되지만 당장 지배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아내인 전윤주씨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모든 CB가 보통주로 전환되더라도 황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42.83%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제약은 창업주인 황준수 명예회장이 지난 1976년 설립한 서울신약공업사가 전신이다. 오너 2세인 황 회장은 2001년부터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승계를 마쳤다. 황 회장은 2013년부터 대표이사직은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직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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