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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운용사, 에이티넘·스마일게이트·케이큐브 한투파트너스·스틱도 최종 관문 통과

권일운 기자공개 2017-08-30 07:23:0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0일 0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가 한국IT펀드(KIF)의 ICT 일반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도 각각 지능정보산업과 초기창업분야에서 출자를 받게 됐다.

3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IF 업무집행을 담당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근 투자운영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투자운영위원회는 KTOA가 KIF 업무집행을 위해 소집하는 의사결정 기구로, 자조합 운용사 선정과 관련한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는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80억 원 씩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이들 벤처캐피탈 3곳은 KIF 출자금을 토대로 최소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면 된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10대 1)을 나타낸 초기창업분야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초기창업분야의 KIF 출자금은 105억 원이며, 펀드는 최소 150억 원 규모로 결성해야 한다. 초기창업분야는 KIF의 출자 비율(최대 70%)이나 만기(8년) 등의 측면에서 다른 분야에 비해 운용사에 유리하도록 규약이 설정돼 있다.

지능정보산업 분야는 제안서 마감 단계에서부터 존재감을 뽐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낙점됐다. 이 분야는 KIF의 출자금이 200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최소 13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모집해 33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끔 돼 있다.

이번에 KIF 자조합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5곳은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자금 모집을 완료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3개월의 시간을 추가로 부여받을 수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5개의 펀드가 모두 결성 완료되고, 투자가 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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