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파크몰, 13년째 '자본잠식' 벗어날까 '흑자경영' 만성 적자 벗어나, 재무구조 개선 '뚜렷'
이명관 기자공개 2017-09-01 08:24:4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0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인 현대아이파크몰이 13년째 지속되고 있는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최근 적자 기조에서 탈피해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아이파크몰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26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4.1%,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외형 성장 속에 순이익 지표도 4년 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만성적자에서 완전히 벗어난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6억 원이다.
서울 용산민자역사 내 임대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현대아이파크몰은 2004년 영업을 개시한 이후 10년간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손실 규모는 2350억 원이다.
순손실은 과다한 금융비용이 원인이 됐다. 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을 웃돌면서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 현대아이파크몰은 대출채권을 유동화하거나 사모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해왔다. 여기서 발생된 금융비용만 연간 220억 원대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는 2013년까지 계속됐고 손실은 해가 갈수록 누적됐다.
계속된 순손실은 완전 자본잠식으로 이어졌다. 현대아이파크몰은 2005년부터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2007년에는 자본잠식 규모가 1060억 원으로 악화됐다.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기도 했지만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데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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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파크몰이 반등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4년이다. 백화점 사업 진출과 명품 아울렛 개장 등의 사업 다각화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당시 현대아이파크몰은 26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불어난 영업이익 덕분에 9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흑자전환 했다.
이듬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개선했다. 특히 2016년에는 매출액 1443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최근 꾸준히 흑자 행진을 이어온 덕분에 현대아이파크몰의 자본잠식 규모도 차츰 완화되고 있다. 1000억 원에 육박했던 자본잠식 규모는 2014년 853억 원, 2015년 823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697억 원까지 줄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흑자 추세가 지속되면서 모회사의 자금 지원 없이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증축과 CJ CGV 입주 등으로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자본잠식에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건물 양 측면을 각각 신설하기 위한 증축을 진행 중이다. 증축 규모는 약 6만 4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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