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CIO 영입' 신한BNPP, 중국본토펀드 승부수 A주 긍정적 전망,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일몰마케팅 박차
최필우 기자공개 2017-09-13 10:23:5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1일 12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중국 투자를 총괄하는 홍콩 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새롭게 영입하는 등 중국펀드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중국본토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일몰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펑 CIO는 과거 상하이 소재 하이푸통 자산운용(HFT Investment Management)에 근무하면서 신한BNPP운용의 중국본토펀드에 자문을 제공했던 인물이다. 그가 자문을 제공하던 시기 신한BNPP운용의 펀드는 줄곧 벤치마크(BM)를 웃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펑 CIO가 스위스계 유비피자산운용(UBP Asset Management)으로 이직하며 자문을 중단하자 펀드 수익률이 악화됐다. 그의 유비피자산운용 재직 기간(2015.9~2017.6) 동안 '신한BNPP중국본토RQFII증권자투자신탁1(H)[주식]' 수익률은 7.33%로 BM인 MSCI CHINA 증가율(25.38%)은 물론 동유형 펀드수익률(16.09%)을 크게 밑돌았다.
신한BNPP운용은 최근 중국본토펀드 수익률 회복을 위한 구원투수로 펑 CIO를 낙점했다. 과거처럼 자문을 받는 것을 넘어 홍콩 법인 CIO 자리를 그에게 맡기기로 한 것이다. 그는 현재 '신한BNPP중국본토RQFII증권자투자신탁1(H)[주식]',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증권자투자신탁1(H)[주식]', '신한BNPP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1(H)[주식]'의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신한BNPP운용이 중국본토펀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연말까지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국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상해증시는 올 들어 빠른 속도로 오른 전 세계 주요국 증시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수익률이 추가적으로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신한BNPP운용의 설명이다.
신한BNPP운용은 연말 일몰을 앞두고 있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중국본토펀드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A주가 MSCI EM 지수에 포함된 데다 시진핑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정치 상황이 안정되고 있어 장기 투자에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중국본토펀드 마케팅을 강화하기에 앞서 투자 성과가 뒷받침 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펑 야오 CIO가 우수한 중국본토증시 투자 트랙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만큼 펀드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베트남은행, 한국계 해외법인 '압도적 1위' 지켰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밸류업 재시동 트리거 '비은행 경쟁력'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NH농협, '보험 전문가' 후보군 꾸렸지만 선임은 아직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40년 커리어' 마지막 과업, 금융시장 '부채→자본 중심' 재편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J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자문기관 위주' 전면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