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부회장, 미디어로그 직접 챙기니 판매 급증 LG유플러스와 동시에 최신 스마트폰도 취급…온라인몰 파격 요금제도
김성미 기자공개 2017-10-12 08:06:0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1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사업을 직접 점검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권영수 부회장은 미디어로그에 알뜰폰 1등을 주문하고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미디어로그는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
미디어로그는 올 3월 말 기준 23만 명의 가입자로 전체 알뜰폰 시장에서 10위에 머물렀다. 업계 1위를 달성하려면 상위권인 CJ헬로비전(86만 명), SK텔링크(72만 명), KT엠모바일(55만 명) 등을 뛰어넘어야 한다.
미디어로그는 지난달 말까지 알뜰폰 가입자가 약 27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로 보면 연말까지 가입자 30만 명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대비 30%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알뜰폰 시장이 둔화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이다.
미디어로그는 LG유플러스의 자금 지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미디어로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50억 원을 지원했다.
미디어로그는 확보한 자금으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다이렉트몰에서는 통신3사의 요금제와 비교해 반값 통신비를 제시하고 있으며 단말기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등 최신 사양으로 구비했다.
SK텔링크, KT엠모바일은 모회사인 SK텔레콤과 KT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취급한 뒤 일정 시간 뒤 최신 스마트폰을 다룬다. U+ 알뜰모바일 다이렉트몰은 휴대폰 공시지원금에 추가로 15%를 할인해주고 유심비와 가입비도 무료로 제공한다.
일각에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출혈 경쟁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로그는 꾸준히 인기가 있는 아이폰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가입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단행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 충돌이 있을 법한 영역을 LG유플러스의 지원으로 진행하는 것도 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미디어로그에 이미 1000억 원가량을 지원했으면 이번 유상증자까지 포함하면 총 1500억 원가량을 지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