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사무소 여는 아샘운용, 해외 라인업 늘린다 현지 리서치 기능 활용…'고배당주·전환사채' 주목
최필우 기자공개 2017-11-30 09:07:52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7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해외펀드 라인업을 확대한다. 태국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문사와 오픈을 앞둔 베트남 사무소의 리서치 기능을 활용해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늘려 간다는 복안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내년 초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아샘자산운용이 베트남 사무소를 열면 피데스자산운용, 라이노스자산운용에 이어 베트남에 사무소를 보유한 세 번째 헤지펀드 운용사가 된다.
김환균 아샘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을 오가며 현지 사무소 오픈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연말까지 베트남 사무소를 오픈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사무소 운영을 위한 법률 검토가 늦어지면서 내년 초로 사무소 오픈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아샘자산운용은 법률 검토를 마친 뒤 현지 인력을 영입해 베트남 시장 리서치 기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아샘자산운용은 베트남 사무소 오픈에 맞춰 해외펀드 라인업을 확충할 예정이다. 아샘자산운용은 현재 태국, 베트남, 홍콩, 중국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아샘아시아배당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주식형]'을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아샘자산운용이 태국 방콕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문사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다. 베트남 사무소가 추가되면 리서치 범위가 확대돼 투자 국가를 늘리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해외펀드는 베트남 사무소의 리서치 기능을 활용하는 주식형펀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샘자산운용은 베트남 증시의 배당 성향(배당금/순이익)이 60% 수준으로 높다는 점에 주목해 고배당주 투자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아울러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베트남 인근의 아시아 국가 투자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샘자산운용은 베트남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아샘자산운용은 국내 메자닌(CB, BW, EB) 투자를 주전략으로 삼고 있다. 채권 투자 전문성과 현지 리서치 기능을 활용해 베트남 전환사채(CB) 투자를 늘려가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라이노스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정도가 베트남 기업 전환사채(CB) 투자를 시도하고 있다.
아샘자산운용 관계자는 "연말 해외 주식형펀드 비과세 제도 일몰을 앞두고 운용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베트남 사무소가 문을 여는 내년 초에 신규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투자 전략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과 여러 아시아 국가에 분산투자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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