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제작사 '와이랩', 사업 확대 나선다 VC출신 심준경 대표 선임···경영진 업무 세분화
김동희 기자공개 2017-12-11 08:22:1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툰 등 만화 전문 제작 벤처기업인 와이랩(YLAB)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경영진간 업무 분담도 세분화하기로 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랩은 지난 1일자로 심준경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에 앉혔다. 심 대표는 벤처캐피탈인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투자 심사역 출신으로 그 동안 와이랩의 안살림을 맡았다. 앞으로도 경영전반과 투자유치 등을 총괄하게 된다.
심준경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에서 기업 간 인수·합병(M&A), 벤처투자 심사 등에 관한 경력을 쌓았다. 작년 말 와이랩의 CFO로 옮겨 재무 전반을 책임졌다.
기존 윤지영 대표는 일본 현지법인의 대표를 맡아 일본 사업을 전담토록 했다. 와이랩은 올 3월 일본 진출을 위해 현지법인을 만들었다. 지난 7월에는 인력을 충원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직원은 6명이다. 일본 내 유망 작가와 프로듀서를 영업해 작품 연재를 준비 중인 상태다. 작품을 선보일 플랫폼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와이랩의 창업자인 윤인완 대표 프로듀서는 기존과 같이 작품 제작과 대외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출판문화 시장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토대로 지적재산권(IP) 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와이랩이 보유한 IP는 '부활남', '찌질의역사', '조선왕조실톡', '테러맨', '나의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이다. 작가로는 양경일, 김풍, 김재한, 무적핑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다른 제작사와 달리 IP를 회사가 직접소유해 수익구조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와이랩의 작품들은 현재 일본을 비롯한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의 유럽 국가에 진출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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