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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젊은직원 주축 'WM 아이디어' 발굴 나섰다 30대 직원들 중심 'WMI' 제도 신설…신한은행·신금투 협업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24 08:54: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젊은 직원들 중심으로 'WM 사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은행·증권 내 30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업 탐방 및 트랜드 연구 등을 독려해 대고객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목표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공동으로 운영하는 'WMI(Wealth Management Innovator)'라는 이름의 제도를 신설했다. 지난해 TFT 형태로 소수의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1기를 꾸렸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고 성과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확대 시행키로 결정했다.

WMI 제도는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WM 사업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제도 명칭에 '이노베이터'라는 말을 붙인 이유도 젊은 직원들을 WM 사업의 '혁신가'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역시 WMI에 뽑힌 직원들이 정했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과 신금투 내 연령 30대의 젊은 직원들 중 WM 사업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WMI'의 대상이 된다. 대부분 대리-과장의 주니어급 및 준시니어급 직원들이 주축이다.

WMI에 뽑힌 직원들에게는 젊은 시각에서 신한의 WM 사업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역할이 주어진다. 정형화 된 과업이나 실적 등은 따로 부여되지 않는다. WMI에 뽑힌 이들이 자유롭게 '팀'을 만들고 각 팀마다 자발적으로 과업을 설정해 달성하는 것을 지향한다.

예를들어 트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4차산업에 대해 연구를 하고 관련 기업 탐방을 해본다거나 타사 WM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이다.

신한지주 내 WM부서 직원들은 '코디네이터'라는 직함으로 WMI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신한지주는 향후 신한WM 사업의 아이디어가 WMI에서 창출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들 직원에게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은데 그러한 것들을 실제 사업에 적용해보고 계속 발굴하고 수집해 보자는 차원에서 WMI 제도를 신설하게 됐다"며 "30대 젊은 직원들을 주축으로 선발해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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