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업계 최초 KRX300펀드 출시 신한은행 등 계열사 합작...시장 선점 목표
정지연 기자공개 2018-02-07 10:51:2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5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KRX300 펀드를 선보인다. 해당 펀드는 신한은행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간 협업을 통해 기획된 펀드다. 업계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펀드인데다가 계열사인 신한은행을 등에 업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오는 8일 '신한BNPP KRX300인덱스증권투자신탁(가칭)'을 출시한다. 해당 펀드는 KRX300지수 발표 후 출시되는 첫번째 상품이다. 현재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우리은행·KEB하나은행·유안타증권 등 10군데 이상의 판매사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퀀트운용팀의 박문기 퀀트운용팀장이 담당한다.
이 펀드는 KRX3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KRX300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인 새로운 지수로 지난 5일부터 첫 선을 보였다. KRX300 지수에는 유가증권시장 237개 종목과 코스닥 시장 68개 종목이 포함된다. 지수 구성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약 1630조원으로 국내 증시 전체 시총의 84.7%를 차지한다.
이번 상품은 계열사간 합작으로 기획된 펀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한은행 측에서 KRX300 지수를 활용하는 펀드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라인업 확충의 필요성을 느껴 발빠르게 준비에 들어갔다"며 "현재 신한은행 측에서는 출시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가장 먼저 인덱스 펀드를 출시해 KRX300 펀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운용사별 인덱스펀드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보고 빠른 출시로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첫번째 펀드 출시를 위해 거래소와 가장 먼저 KRX300지수 사용 계약을 맺고 상품을 준비해왔다. 신한BNPP KRX300인덱스펀드가 출시된 뒤 타 자산운용사에서도 1~2주 간격으로 펀드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5~6개의 자산운용사가 인덱스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인덱스펀드 출시 후에 상장지수펀드(ETF)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지수ETF 상장을 원하는 운용사를 모아 오는 3월 중 동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인덱스펀드의 경우 상품 간 큰 차별점이 없어 출시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KRX300 시장에서의 선점효과를 위해 펀드 출시를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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