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총 의결권 출석률 80% 돌파 노조 추천 사외이사, 정관변경 등 민감이슈 중첩
원충희 기자공개 2018-03-23 13:19:2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의 주주총회 의결권 출석률이 80%를 돌파했다. 노조 추천 사외이사, 정관변경 등 각종 이슈가 꾸준히 불거지면서 그간 70%대 수준이던 의결권 출석률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KB금융지주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제10기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사전의결권 행사를 포함해 이번 주총 의결권 출석률은 80.23%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정기주총 의결권 출석률(70.8%)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선임안건이 상정됐던 작년 11월 임시주총 의결권 출석률(77%)도 넘어선 수준이다. 그간 KB금융 주총 의결권 출석률은 2015년 정기주총 75.22%, 2016년에는 73.54%로 70%대에 머물렀다.
이번에 출석률이 80%를 넘은 이유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 정관변경 등 각종 이슈들이 겹쳐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금융 노조는 지난달 7일 주주권 행사(지분율 0.18%)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정관변경 의안을 주주제안으로 올렸다.
정관개정에는 최근 5년 내 공직자 또는 정당원으로서 공직 및 정당 활동을 합산해 2년 이상 상시 종사한 자를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이사 선임에서 배제하는 것과 대표이사 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참가를 배제하고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추천했다.
이 안건에 대해 KB금융 1대 주주인 국민연금(9.62%)은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지분 69.65%를 소유한 외국인 주주들에게 영향을 가진 의결권 자문기관 ISS도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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