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채권형펀드 운용사 후보 6곳 선정 인컴추구형 'KTB·미래·삼성·키움', 절대수익형 '동양·키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4-04 11:06:5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2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채권형 펀드 위탁 운용사 1차 후보로 6개사를 선정했다. 인컴(Income) 추구형 운용사로 네 곳, 절대수익 추구형 운용사로 두 곳을 선정했다. 공무원연금은 이들 운용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등 구술면접을 거쳐 최종 위탁 운용사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최근 채권형 헤지펀드 위탁 운용사 1차 선정을 마무리 짓고 해당 운용사에 통보했다. 인컴추구형인 레포(Repo)펀드 운용사로는 KTB·미래에셋·삼성·키움운용 네 곳이 선정됐다. 채권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절대수익 추구형의 경우에는 동양·키움운용 두 곳이 뽑혔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2차 구술면접을 진행한 후 레포펀드 운용사로 두 곳, 절대수익 추구형 운용사로 한 곳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구술면접은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전략·철학 등 운용전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치러진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들에는 각각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자금이 집행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레포펀드로 약 3%안팎의 수익률을 거둔다는 목표다. 레포펀드는 AA등급 이상의 국내채권과 A1등급 CP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채권 매수와 레포 매도를 활용한 레버리지 전략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교보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전형적인 예다.
아울러 흥국운용의 간판 헤지펀드였던 '재량펀드'와 같은 채권 롱숏펀드로 역시 3% 안팎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A등급 이상의 국내채권과 국채선물을 활용해 듀레이션, 상대가치, 차익거래 등 멀티전략을 활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채권으로 수익을 올리기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인컴을 기대할 수 있는 레포펀드와 시장 하락기에도 적극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롱숏펀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번에 1차 선정된 곳들은 모두 채권형 펀드 강자들로 평가받는 하우스들로 특히 키움이 레포펀드와 절대수익형 두 부문에 모두 선정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위탁 운용사를 가린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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