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PWM 도곡, 은행·금투 최우수 PB 독식 '압구정중앙' 우수 PB 최다 배출…서울FC·강남도 눈에 띄네
김슬기 기자공개 2018-07-27 14:14:4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7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도곡센터가 상반기 성과가 가장 우수한 프라이빗 뱅커(PB)를 배출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내 최우수 PB가 모두 도곡센터에서 나온 것. 또 우수 PB가 가장 많이 배출된 센터는 압구정중앙센터였다. 최근 몇 년간 고전했던 압구정중앙센터는 올 상반기 총 6명의 우수 PB가 나오면서 압도적인 실적을 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그룹이 개최한 '2018년 상반기 BEST PB 시상식: GlorioUS'에서 도곡센터는 은행 1등 PB인 챔프 PB(Champ PB)와 금융투자 1등 PB인 으뜸상 PB를 모두 차지했다. 은행과 금융투자 1등을 동시에 배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밖에도 은행 '우수PB 군 1위' 1명과 증권 동상 수상자 1명을 배출하는 등 총 4명이 상을 받았다.
|
상반기 BEST PB 시상식에서는 은행에서 챔프 PB를 비롯해 총 41명의 팀장이 상을 받았고 금융투자에서는 으뜸상, 금·은·동상 등 총 2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PB들은 각자의 관리고객수, 고객군, 관리자산의 규모, 수익형태 등을 모두 고려해 그룹이 나뉘고, 동일 그룹 안에 있는 PB들과 성과를 겨루게 된다.
은행 챔프 PB로 선정된 정미라 은행 PB팀장과 증권 으뜸상 이정미 PB팀장은 복합점포 내에서 손발이 잘 맞았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상품 선정을 잘하면서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높은 고객수익률을 구가했던 점이 수상의 비결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압구정중앙센터는 올 상반기 센터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가장 많은 우수 PB를 배출했다. 압구정중앙센터는 은행 PB 4명, 금융투자 2명의 우수 PB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센터 소속의 은행 PB팀장 전원이 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압구정중앙센터는 은행에서 비교그룹 내 1위를 차지한 PB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PB'를 두 명 배출했고, '우수PB 군2위'에 선정된 PB도 두 명이었다. 금융투자에서는 은상과 동상 수상자를 각각 1명씩 냈다.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은 금융기관들의 PB센터가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신한PWM 역시 압구정역을 기점으로 서쪽은 압구정센터, 동쪽은 압구정중앙센터가 위치해있어 영업이 쉽지 않은 곳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압구정중앙센터에 속한 PB팀장들은 같은 센터에서 2~3년 동안 영업해오면서 지역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었을 뿐 아니라 한 팀으로 똘똘 뭉쳐서 영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시너지가 돼 전 PB팀장이 수상을 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투자 PB 역시 자체적으로 인프라 펀드 관련 사모펀드를 소싱해오면서 성적이 좋았다는 평이다.
은행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장이 많았던 곳은 서울파이낸스센터(서울FC)였다. 서울FC에서는 은행 팀장 4명이 수상해 전체 PWM센터 27개 중 최다수상자를 냈다. 금융투자 소속 팀장 중에서는 수상자가 없었다. 서울FC가 최다수상자를 내기는 했으나 PWM 내에서 가장 많은 PB팀장이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과였다.
신한은행 PWM반포센터 역시 '우수PB 군 2위' 3명을 배출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압구정센터는 베스트 PB 1명과 '우수PB 군 3위' 2명이었다. 부산센터 역시 '우수PB 군1위' 2명, '우수PB 군2위' 1명이 상을 받으면서 은행 내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금융투자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던 곳은 강남센터였다. 해당센터에서 금투 팀장 1명이 금상, 2명이 은상을 받는 등 총 3명이 상을 받았다. 반면 은행 팀장 중에서는 '우수PB 군3위'에 1명이 선정됐다. 강남센터는 고객 특성상 전문직 종사자가 많아 고객 연령대가 타 센터에 비해 낮고, 공격적인 투자자가 많아 금융투자의 성과가 더 좋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프리빌리지강남센터(PVG강남센터)와 프리빌리지서울센터(PVG서울센터), 여의도센터, 일산센터 등이 은행·증권을 합해 총 4명의 수상자를 냈다. 다만 신한은행 PWM잠실·방배·광주·해운대센터 등 4개 센터는 개인수상자가 없었다. 금융투자까지 수상자를 확대하면 광주센터와 해운대센터가 우수 PB를 배출하지 못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슈 & 보드]'10조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과거와 다른 점은
- [이슈 & 보드]삼성전자 자기주식 매입, 허은녕 사외이사만 기권
- [이슈 & 보드]'시총 20조 목전' 메리츠금융, 돋보인 밸류업 결단
- [그룹 & 보드]정교선의 현대홈쇼핑, 밸류업 빠진 이유 '정체된 성장'
- [그룹 & 보드]'닮은꼴' 현대백화점그룹, 핵심지표 일제 상향 기대
- [그룹 & 보드]현대지에프 장호진 대표, 오너 일가 최측근
- [그룹 & 보드]지주사 전환 1년 현대백그룹, '밸류업' 원동력은
- [2024 이사회 평가]몸집 키우는 솔루스첨단소재, 이사회 점수는 '50점'
- [Board change]상장 닻 올린 롯데글로벌로지스, 이사회는 '완성형'
- [thebell interview]"커지는 이사회 역할, 사외이사 보상 현실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