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최고 PB, '가든파이브 김정심' RM-PB 소개영업 탁월한 성과…고액자산가 특화 점포, 수상자 '전무'
최필우 기자공개 2018-08-06 09:08: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2일 11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우리은행에서 가장 탁월한 성과를 거둔 프라이빗뱅커(PB)는 김정심 가든파이브지점 부지점장이었다. 김 부지점장은 우리은행이 상반기 주전략으로 삼았던 RM-PB 소개영업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강남투체어스센터, 부산투체어스센터, 본점영업부 패밀리오피스 등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특화 점포에서는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상반기에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PB 30명을 선정했다. 규모와 영업 여건을 고려해 전국 영업점을 30개 평가 그룹으로 분류하고, 그룹별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PB를 선정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열리는 3분기 PB/FA 세미나에서 상반기 수상자들을 시상할 계획이다.
김 부지점장은 30개 평가 그룹에서 선정된 우수 PB들 중에서도 최고 성과를 올렸다. 그는 RM-PB 소개영업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분기 '협력영업' 배점(총점 1000점)을 기존 50점에서 100점으로 확대할 정도로 RM-PB 협업 활성화에 공을 들였다. 김 부지점장은 협업 활성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PB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지점장은 연초 우리은행 2017년 최우수 PB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위 자리를 지키며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RM-PB 소개영업 성과에 더해 펀드, 방카슈랑스, 신탁 등 금융상품 판매 실적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게 최우수 PB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정심 우리은행 가든파이브지점 부지점장은 "특정 고객군 만을 관리하거나 하나의 금융상품 판매에만 집중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본다"며 "과거 학교나 법인 등을 대상으로 영업해 본 경험이 RM-PB 소개영업과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수상자 명단을 보면 금융센터 소속 PB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수상 PB 30명 중 10명이 금융센터 소속이었다. 금융센터는 일반 지점보다 규모가 크고 법인 고객 수가 많은 편이다. 일반 영업점에 비해 RM-PB 소개영업에 유리한 측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액자산가 영업에 특화된 점포에서는 수상자가 없었다. 우리은행은 강남투체어스센터, 부산투체어스센터, 본점영업부 패밀리오피스를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집중하게 하고 있다. 세 점포는 그동안 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에만 초점을 맞춰 와 RM-PB 소개영업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세 점포에 속한 PB팀장들을 별도로 평가하는 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다른 영업점 PB들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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