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임원승진 절반이 '건설사업본부' 상무·상무보 승진 8명 중 4명, 실적핵심 축 외주주택 호조 반영
이명관 기자공개 2018-11-27 13:27: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6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정기 임원인사에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건설사업본부에서 승진자가 다수 배출됐다.지난 23일 단행된 2019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력 사업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상무 2명 △상무보 6명 등 총 8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서는 건축과 토목이 통합된 건축사업본부다. 건설사업본부는 상무 1명, 상무보 3명 등 총 4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전체의 절반이 건설사업본부에서 나왔다.
최근 외주주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인사로 풀이된다. 외주주택 사업은 현대산업개발의 사업부문 중 기여도가 가장 높다. 최근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것도 외주주택 사업 덕분이란 평가다.
올해도 외주주택사업의 호성적은 계속됐다. 외주주택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9% 증가한 701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나머지 사업 부문인 토목(540억원)과 일반건축(940억원) 해외사업(50억원)의 비중은 10%를 밑돌았다.
올해 외주주택 사업의 선전을 이끈 것은 대형 현장은 송파헬리오시티 재건축 사업이다. 가락시장 재건축 사업인 송파헬리오시티의 도급액은 5756억원으로 올해 3분기 준공됐다. 통상 준공 시점에 매출로 인식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여기에 원가 관리에 성공하며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외주주택의 원가율은 89.2%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낮췄다.
뒤를 이어 택지개발 사업을 전담하는 개발·운영사업본부는 상무 1명, 상무보 1명 등 총 2명의 승진자가 있었다. 주목할 점은 자체주택 사업의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2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는 점이다. 올해 3분기 자체주택 사업의 3분기 매출은 5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77.8% 감소한 액수다.
실적 감소에도 승진자가 배출된 것은 올해 실적 감소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부진으로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변경 도입된 회계기준인 'IFRS15'의 수익인식 기준은 고객으로 자산의 통제권이 완전히 넘어간 상태일 때다. 아파트가 준공되기 전까지 수익을 인식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동안 수익으로 인식됐던 미리 받은 분양대금과 중도금은 부채로 잡히다 보니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착공 사업장인 청주 가경 1차 아이파크(905가구)와 청주 가경 2차 아이파크(664가구), 영통 아이파크 캐슬(1070가구)은 매출로 잡히지 않았다. 이들 사업장의 매출 규모는 8976억원 수준이다.
이번 정기인사와 함께 단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수주영업본부의 본부장엔 영업통인 이형재 상무가 내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기존 3본부 3실 36팀 체계를 4본부 1실 31팀 체계로 조정했다. 영업조직 강화를 위해 수주영업본부가 신설됐다.
이 상무는 1990년 현대산업개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아파트 분양을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이 같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산업개발의 사업기획 및 영업지원 담당중역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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