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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 맏형 중외제약보다 배당 늘어 2년 연속 배당규모 79억원·배당성향 51%…지주사 JW홀딩스 실적개선 일등 공신

강인효 기자공개 2019-02-18 08:17:4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생명과학이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그룹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맏형 격인 JW중외제약보다 더 큰 규모의 배당을 실시, 지주사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수액제 전문 제조 업체이며 JW중외제약은 전문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그룹내 주력 사업회사다.

15일 JW생명과학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79억1727만7000원이다.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은 50.95%다.

JW생명과학은 2017년 회계연도에도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79억1727만7000원으로 동일했다. 배당성향은 50.57%였다. JW생명과학이 작년 2월 주식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2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하면서 주당 배당금액은 줄었지만 배당 성향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16년 10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JW생명과학은 그해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48억원이었다. 배당성향은 34%였다. JW생명과학은 상장 후 1년 만인 2017년 배당금 규모를 67% 늘렸다. 2018년에는 2017년과 동일한 규모로 배당금 총액을 책정했지만, 배당성향이 소폭 오르며 고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JW생명과학이 상장되기 전 2013년 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93원, 배당금 총액이 7억3873만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준 바 있다.

JW생명과학이 고배당 기조를 이어간 덕분에 최대주주이자 그룹 지주사인 JW홀딩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JW생명과학 상장 전인 2015년 JW홀딩스가 거둔 배당금수익은 29억원이었지만, 2016년에 65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배당금수익은 82억원이었다.

JW홀딩스는 JW생명과학이 상장되기 전까지는 주력 사업 자회사인 JW중외제약과 JW신약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아왔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JW신약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총 9차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JW신약의 2018년 현금배당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JW홀딩스가 최대주주(지분율 43.60%)로 있는 JW중외제약의 경우 최근 3년간 현금배당 규모가 JW생명과학보다 작은 편이었다. 2016년에만 JW중외제약의 배당금총액(약 52억원)이 JW생명과학보다 조금 많았을 뿐, 2017년(약 58억원)과 2018년(약 70억원)은 모두 JW생명과학보다 적었다.

JW그룹 관계자는 "JW생명과학의 고배당 정책의 기저에는 꾸준한 외형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JW생명과학이 JW홀딩스 배당금수익을 늘리는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생명과학 연간 실적 현황_20190215(수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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