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 ‘배기시스템·수소차’ 업고 '흑자전환' 4분기 수익규모 역대 최고…'중국·미국' 선전, '미래차' 부품 호황
고설봉 기자공개 2019-02-20 11:48:1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9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공업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완성차 부진 여파로 2017년 1분기부터 지속되던 분기 영업적자를 끊고,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매출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법인 수익성 회복과 고부가가치 부품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익성을 회복했다.지난해 세종공업은 연결 기준 매출 1조1019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순손실 1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7년대비 매출은 6.37% 불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다만 순손실은 그 규모가 더 커졌다.
|
지난해 세종공업은 연초부터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에 시달렸다.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 152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적자가 75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지난해 3분기 누적된 영업적자는 203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세종공업은 대규모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3080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순이익 169억원을 거뒀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4분기 대규모 순이익 달성에도, 연간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지 못 했다.
세종공업은 주력인 자동차부품제조(자동차 소음기 및 배기가스 정화장치)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요 납품처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부품 출하가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대됐다.
특히 중국시장 회복세와 미국에서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외형상으로 보면 중국법인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현대·기아차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중국 로컬업체들에 대한 부품 납품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더불어 핵심부품 납품단가 인상 등으로 매출 확대가 극대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또 100% 자회사인 아센텍의 실적 호조도 세종공업 실적 개선을 거들었다. 아센텍은 자동차센서, 수소연료전기차량용 제품군을 제조한다. 세종공업은 2014년 지분 100%를 인수했다. 만도와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기아차, 쌍용차, 테슬라(Tesla)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차 및 미래차 부품이 자동차부품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ADAS 시스템의 활성화로 아센텍의 주력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센텍은 차량 바퀴의 속도를 측정하는 휠스피드센서(WSS, Wheel Speed Sensor)와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인 SCC 레이더 유닛 어셈블리(SCC Radar Unit Ass'y') 조향장치모듈 등을 생산한다. 더불어 아센텍은 수소센서, 압력센서 등 수소연료전기차량용 제품군 생산에도 뛰어들어 포트폴리오와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력사업과 미래차 및 수소전기차 부품 매출 확대가 겹치면서 수익성도 완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세종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0.02%를 기록, 2017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4분기로만 놓고 보면 뚜렷한 수익성 개선세가 확인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6.66%로 집계됐다. 2015년 1분기 이후 16개 분기 중 최고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변곡점 맞은 해운업]SM상선에 '건설사 붙이기' 그 성과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thebell desk]한화그룹이 잃어가는 것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첫 관문' 넘었다…두번째 과제 '계열분리'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미국발 리스크 해소한 기아, 남은 숙제 '멕시코공장'
- 폴라리스쉬핑, 메리츠 차입금 조기상환...이자 300억 절감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현대차, 울산공장 생산·수출 '재조정' 불가피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승계비율 ‘1대 0.5대 0.5’ 분쟁 막을 '안전장치'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무관세·친환경차’ 미국 시장 '톱3'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