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 DGB생명 부산 사옥 매입가 '윤곽' 거래금액 300억 수준, 감정평가 담보가치의 70% 선
이명관 기자공개 2019-03-26 08:17:41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5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DGB생명보험의 부산 본사 사옥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거래금액은 300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과 매도자인 DGB생명보험은 부산 사옥 매매 본계약을 앞두고 거래가격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가격은 300억원 선으로, 올해 초 진행된 감정평가액의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삼창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부산 사옥 감정평가액은 담보가치 기준 425억원이었다.
매매가는 3.3㎡당 400만원대 수준이다. 최종 거래금액은 DGB생명보험과 체결될 임대 조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DGB생명보험은 부산 본사 매각에 책임임대차 조건을 내걸었다. 양측은 올해 초 부산 사옥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적인 가격 조건을 협의해 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나자산신탁과 DGB생명보험 간 거래금액에 대한 조율이 마무리된 만큼 이르면 3월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GB생명 부산 본사 사옥은 1995년 2월 준공됐다. 연면적 2만3828㎡에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다. 부산시 동구 수정동 3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DGB생명을 비롯해 웨딩홀과 일반음식점 등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번 DGB생명보험 부산 사옥 인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리츠를 활용할 예정이다. 리츠는 140억원의 에쿼티(equity)와 140억원의 론(loan) 등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부족분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유입될 예정인 임대보증 규모는 75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
- [배당ETF 돋보기]미래에셋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분배율 '으뜸'
- [운용사 배당 분석]에셋플러스운용, 2년 연속 고배당 기조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