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디앤씨, 부천 작동 부동산 개발부지 '확보' 온세미컨덕터코리아 기숙사 344억 매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9-04-10 08:56:2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9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인 동도디앤씨가 온세미컨덕터코리아의 부천 기숙사를 매입했다. 거래금액은 340억원 가량이다. 부동산 개발부지를 새로이 확보함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도디앤씨는 온세미컨덕터코리아가 보유 중이던 경기도 부천시 작동 5-1 소재 기숙사와 일대 부지를 인수했다. 매매가격은 344억원이다. 동도디앤씨는 부동산 매입 이후 농협은행에 수탁했다.
2004년 설립된 동도디앤씨는 35년 업력의 동도건설 계열사로 부동산 시행사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 황병구 사장이 지분 93.28%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동도디앤씨는 해당 부지를 활용해 부동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도디앤씨는 분양 물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편이다. 2013년 매출이 500억원을 넘기도 했지만, 이듬해엔 200억원대로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2015년엔 다시 4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반등했고, 2016년엔 727억원까지 불어났다. 2017년 주춤했으나, 지난해 668억원으로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익성 측면에선 매출에 따라 영업이익이 변동했으나, 영업이익률은 5% 안팎을 유지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엔 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영업이익률 7%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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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인 온세미컨덕터코리아는 반도체소자 제조업체다. 지난해 해당 기숙사를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 매물로 내놨다. 1999년 삼성전자로부터 매입한지 20여년 만이다.
작년말 장부가는 42억원 수준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해당 부동산 매각을 통해 온세미컨덕터코리아는 296억원의 매각 차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 온세미컨덕터코리아의 부천 기숙사 부지는 연면적 1만1481㎡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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