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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기업가치 1조 돌파 예상 2016년 인수가 6100억…계정수 증가, 더 높아질 여지도

이정완 기자공개 2019-06-19 08:00: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준비 중인 SK매직의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렌탈 계정 성장 덕에 가치가 그만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SK매직의 기업가치는 상장 시 비교기업에 포함될 웅진코웨이의 계정당 가치를 통해 산출된 결과다.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 SK매직의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며 "현재 회사의 렌탈 계정 수를 따져보아도 SK매직의 기업가치는 약 1조3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렌탈 계정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업가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매직은 상장 밸류에이션을 산정할 때 비교기업군에 웅진코웨이를 포함할 예정이다. SK매직의 기업가치 산출에는 지난달 있었던 웅진코웨이의 ㈜웅진 렌탈사업부 영업양수 거래 시 공시된 인수가액이 주요 지표로 작용했다. 웅진코웨이는 오는 30일 웅진렌탈을 495억원에 양수하기로 계약했다. 웅진코웨이는 6월말 기준 웅진렌탈 총계정수를 7만8561개로 추정했으므로 이를 양수가액으로 나누면 한 계정당 63만원으로 웅진렌탈의 가치를 책정한 셈이다.

당시 양수가액은 DCF(현금흐름할인법)를 통해 산출됐는데 다만 웅진렌탈의 사업 역량을 웅진코웨이보다 낮게 책정해 웅진렌탈 한 계정에서 창출할 현금흐름을 웅진코웨이 계정당 가치보다 25% 할인된 가격으로 계산했다. 웅진렌탈 계정의 할인율을 제거하면 웅진코웨이의 계정당 가치는 84만원이 된다.

웅진코웨이의 계정당 가치를 SK매직 렌탈 계정 수에 대입하면 회사의 기업가치를 알 수 있다. 두 회사 간 전체 누적 계정 수에는 차이가 크지만 유사한 렌탈 사업 구조를 보이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SK매직의 렌탈 계정 수는 약 160만개다. 160만 계정에 웅진코웨이의 계정당 가치를 곱하면 SK매직 기업가치는 약 1조3440억원으로 산출된다.

SK매직 기업가치는 렌탈 사업 성장에 따라 덩달아 높아진 상황이다. 2016년 11월 SK매직을 인수한 SK네트웍스가 회사 지분 100%를 매입하는데 6100억원을 지불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2016년 SK매직의 계정 수는 97만개였다.

SK매직 계정 수
(출처: SK네트웍스)

SK매직 상장이 내년으로 미뤄진 만큼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당초 SK매직과 모기업 SK네트웍스는 올해 안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의지가 강했으나 내년 초 상장으로 계획을 바꿨다. 기업공개(IPO) 흥행을 위해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을 먼저 상장하고 SK매직이 다음 순서를 노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2019년 렌탈 누적 계정 수 예측치를 187만1000개로 발표했다. 렌탈 계정 확대 정책 지속을 통해 업계 2위권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만큼 계획대로 성과를 거둔다면 기업가치 또한 덩달아 상승한다. 누적 계정 수 예측치를 웅진코웨이 계정당 가치에 대입하면 1조6000억원 수준에 도달한다.

한편 SK매직은 외형 성장을 거듭하는 렌탈 사업 확대 및 주방가전 제품군 다양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렌탈사업 특성 상 고객 계정이 늘면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 운전자본 부담이 커져 영업활동현금흐름(OCF)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IPO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면 유동성 부담을 덜 수 있어 자체적인 투자활동 자금 마련 또한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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