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오슬로 IPO' 속도 올린다 [Company Watch]사상 '최대 실적' 벨류에이션 긍정…'국내 IPO' 재추진 없던일로
고설봉 기자공개 2019-09-16 08:21:1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노르웨이 오슬로 증권시장에 상장(IPO)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 IPO 가능 여부를 마지막으로 확인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국내보다 더 높은 벨류에이션을 제시한 노르웨이에서 상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올해 안에 IPO를 마친다는 계획이다.폴라리스쉬핑은 올 3월 오슬로 증권시장 입성을 타진한 이후 연내 상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주관사 선정에 이어 인수단 구성을 완료했고, 벨류에이션 평가도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밸류에이션은 약 10억달러(1조1240억원)로 평가되면서 올 하반기 오슬로 증권시장 입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
폴라리스쉬핑은 마지막까지 국내 상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선박 사고에 따른 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되지 않으면서 국내 상장이 어렵다는 한국거래소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폴라리스쉬핑은 최종적으로 오슬로 증권시장 상장을 확정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이 국내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노르웨이 증권시장 상장을 마지막 까지 고민한 이유는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한희승 회장과 김완중 회장의 의지 때문이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한 회장과 김 회장은 국내에서 설립되고 성장한 기업이 해외에서 상장하면 국부가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평소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오슬로 증권시장에서의 폴라리스쉬핑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이미 인수단에 노르웨이 '빅4' 증권사가 모두 참여했다. 노르웨이 투자은행 파레토 시큐리티즈(Pareto Securities)와 노르웨이 최대은행 디앤비 노르 뱅크(DNB Nor Bank)가 상장주관사를 맡고 있다. 파레토 시큐리티즈는 해운부문에 특화된 투자증권사다. 매출 기준 노르웨이 시장 2위 증권사다. 공동 주관사인 디앤비 노르 뱅크는 노르웨이 증권시장 1위 업체다. 인수단에 노르웨이 증권사인 아틱 시큐리티즈(Arctic Securities ASA)와 에이비지 선달(ABG Sundal Collier)이 참여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증권사 4곳이 모두 인수단에 참여한 만큼 폴라리스쉬핑 IPO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커졌다. 현재 현지 시장에서 평가한 폴라리스쉬핑의 밸류에이션은 약 10억달러(약 1조1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진행될 IPO에서 폴라리스쉬핑은 1조원 규모 자금을 조달해 자본확충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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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폴라리스쉬핑이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IPO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탄탄한 전용선사업을 기반으로 매출을 불리고, 스팟영업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등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처리를 위해 투입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2017년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지난해 영업외비용 지출이 대거 줄어드는 등 손실을 완전히 털어냈다.
지난해 폴라리스쉬핑은 매출 9052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 순이익 6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38%로 집계됐다. 올해는 상황이 더 좋다. 상반기 매출 4127억원, 영업이익 793억원, 순이익 44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9.21%로 상승했다. 현금창출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에비타(EBITDA) 개선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매출 대비 에비타는 26.83%였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34.8%까지 높아졌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오슬로 증권시장 상장은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이 됐다"며 "전용선 사업과 스팟영업에서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수익성도 계속해서 상승하는 구조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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