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1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해 출범한 이후 세번째 영구채 발행이다.13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다음달 6일을 목표로 영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3000억원 모집에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놨다. 주관업무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맡는다. 주관사단과 함께 수요예측 일정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영구채 발행은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세번째다.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금리는 3.3~3.4%대 수준이었다.
지주사로 출발한 이후 숨가쁘게 자본확충을 해왔다. 자본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D-SIB(시스템적 중요은행지주)로 지정되면서 자기자본 비율을 11.5% 이상까지 끌어올려야 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6월 후순위채 발행을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확보한 자금은 2조원에 달한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금융지주(2조300억원) 다음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컸다.
조건부자본증권 규모 측면에서는 독보적이다.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은 2조8150억원이다. 이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조9500억원을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것이다.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이끌며 모집액보다 넘치는 수요를 확보해왔다. 자본적정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말 11.06%였던 BIS총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1.55%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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