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美 자회사 KAT 원료의약품 생산 계약 체결 머크 산하 '시그마-알드리치' MSA, 4월 첫 생산 예상…"판매가 1조 규모의 제품 원료"
신상윤 기자공개 2020-01-21 15:38:1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지랩이 미국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 사업이 원료의약품 생산 계약을 맺으며 임상의 속도를 낸다.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21일 미국 자회사 뉴지랩파마가 다국적 제약사 머크 산하의 '시그마-알드리치'와 원료의약품(API) 생산을 위한 포괄적 협력계약(M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지랩파마는 생산된 API를 임상에 사용할 예정이며 일부는 영국과 EU 등에서 '언라이선스드 메디신'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이 지역에서 특정 요건을 충족한 의약품이 허가 전에 판매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환자들에게 투약한 데이터는 추후 임상 데이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뉴지랩파마는 구매의향서를 발행하고 전임상 및 연구 실험용으로 API를 위탁 생산하는 중이다. 이번 임상 및 언라이선스드 메디신용으로 활용될 API는 스위스 북스(Buchs) 지역에 위치한 시설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API에 대한 유럽 및 미국의 규제 수준을 충족한 시설로 평가받는다. 이곳은 현재 500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그마-알드리치는 1950년 설립돼 생명과학연구에 필요한 약물과 바이오제품, 시약 등 API와 생화학물질을 생산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으로부터 국제 숙련도 시험 평가 기관으로 인정받은 생명공학 전문 기업이다. 2015년 다국적 제약기업 머크의 생명과학사업 자회사로 인수됐다. 현재 전세계 60곳 이상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3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지랩 관계자는 "뉴지랩파마는 머크의 산하 시그마-알드리치에서 생산한 API가 성공적인 FDA 임상을 위해 엄격한 수준의 품질을 충족할 수 있도록 머크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FDA 인체 임상을 위해 'cGMP'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스케일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선 판매가 기준 1조원 규모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API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이프라인 KAT는 비임상 독성실험과 약물동태 연구 등을 미국의 임상수탁기관(CRO) 코반스(Covance)와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연내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배구조 분석]건설사 KD 대주주, 채무 부담에 지분 매각 '결단'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대우건설, 해외 토목 현장 관리에 달렸다
- [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넥스플랜, '에테르노 압구정' 옆 '효성빌라' 추가 취득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SK에코플랜트, 하이닉스발 수주 효과 '기대감'
- [디벨로퍼 리포트]엠디엠그룹, '서리풀·해운대' 앞두고 숨 고르기
- [이사회 분석]동신건설, 베일에 가린 오너3세 대표로 등장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익성 견인한 공사비 협상력
- [디벨로퍼 리포트]빌더스개발원, 첫 매출 '이천 부발역 에피트' 촉진 관건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현대건설, 발주처 증액 협상 난이도 높아졌다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특수건설, 2세 경영 안착 속 후계구도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