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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모회사 '티쓰리', 상장 전 조직정비 완료 퍼블리싱 사업 추가, 암호화폐 관련 자산 모두 털어내…연내 예심청구

성상우 기자공개 2020-08-20 08:18:2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9일 16: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사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조직 정비를 마쳤다. 미래 수익원 확보와 밸류 극대화를 위한 게임유통(퍼블리싱) 사업도 시작했다. 내달 중 상장과 흥행이 예고된 카카오게임즈 사례를 벤치마킹해 기업공개(IPO)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하반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관련 실무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위한 조직 정비도 완료했다. IPO 일정 전체를 주도할 전략기획실 신설을 비롯해 내부 조직 중 자회사 한빛소프트와 경계가 명확치 않아 중복돼 있던 직원 및 조직 구성정리를 마쳤다.

재무라인은 물론 경영지원실과 인사·총무부서에 함께 소속돼있던 한빛소프트 직원을 모두 분리함으로써 자회사와 모회사의 법인 경계를 명확히 했다. 이 과정에서 한빛소프트 직원 일부가 모회사로 흡수돼 양사 간 인원 규모도 변경됐다.

IPO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라이선스 사업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추가했다. 소울게임즈가 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루나 모바일'을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진행한 프리오픈테스트에서 신청자가 2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로선 이번이 첫 게임 퍼블리싱이다. 상장을 앞두고 추가 수익원 확보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시도했다. 최근 3년간 티쓰리는 400억원대 전후의 매출과 40억~75억원 범위의 영업이익을 유지해왔다.

대부분이 한빛소프트로부터 들어오는 대표작 '오디션' 관련 라이선스 수익과 연결로 잡힌 자회사들의 순이익이다. 상장을 앞두고 지식재산권(IP) 사업과 자회사 실적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자체 사업(퍼블리싱)을 추가했다.

상장시 불안요소로 지목됐던 자회사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도 모두 처분했다. 2년간 보유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 지분을 올 초에 전량 털어냈고 블록체인 관계사 브릴라이트의 지분 15%도 모두 처분했다. 상반기 기준 티쓰리의 무형자산 가운데 암호화폐 항목 금액은 제로다.

코인제스트는 한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2위까지 오른 유망 업체였으나 지난해부터 경영 미숙 등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자금난으로 투자자들의 원화 출금을 막는 과정에서 횡령 혐의가 포착돼 현재는 대표이사에 대한 법적절차가 진행 중이다. IPO 예비심사청구를 앞두고 밸류업 작업에 들어간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선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상장 전 기업가치 극대화 전략에 있어 9월 상장이 예정된 카카오게임즈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모양"이라며 "다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상장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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