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人사이드]정의선 회장 첫 현장 행보 수행 '사장 5인방'이원희 사장, 'E-GMP' 설명 등 발표 진행…하언태·알버트비어만·공영운·송호성 사장 참여
김경태 기자공개 2020-11-02 08:18:0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울산 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했다. 약 16년 만에 대통령이 울산 공장을 찾았고 정 회장의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중요한 행사였던 만큼 현대차그룹의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사측에 따르면 이날 정 회장을 수행한 사장은 다섯 명이다. 이원희 현대차 업무총괄(기업전략 등)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현대차 업무총괄(생산 등) 대표이사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송호성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이 정 회장을 보좌했다.
오늘 행사에서 이 사장이 전문경영진 중 대표 격으로 나섰다. 그는 이날 현대차의 친환경차 사업 현황 및 전략을 소개했다. 또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현대·기아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설명했다.
이 사장이 발표에 나선 것은 그가 정 회장과 더불어 각자 대표이사이자 기업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담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4년 8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울산 공장 방문 때도 정몽구 명예회장 외에 전천수 전 부회장이 사업 현황 등을 브리핑한 바 있다. 전 전 부회장은 당시 사장이었고 같은 해 3월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현대차그룹의 외국인 경영자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도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2015년 BMW를 떠나 현대차에 합류해 전심전력으로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도왔다. 정 회장이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던 2018년말 연구개발(R&D) 총책임자가 됐다.
그는 정 회장이 올해 5월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잇달아 회동할 때 모두 참석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의 울산 방문 행사에도 참석하면서 올해 숨가쁘게 진행된 그룹의 주요 일정에 거의 다 참여하게 됐다.
하 사장은 누구보다도 울산 공장에 관해 잘 아는 경영자다. 그는 1986년 입사해 울산공장에서 일했다. 30여 년간 완성차 생산기술·공장 운영을 경험한 생산 분야 전문가다. 울산공장장을 맡던 작년 12월초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경영자로 분류하기도 한다. 울산 공장 외에 아산·전주 공장 등 국내 생산 거점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공 사장도 정 회장 시대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홍보실장 부사장을 맡다가 2018년 12월 인사에서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관 등 업무 범위가 확대됐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정 회장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에서 수행한다.
송 사장은 다섯 명의 사장 중 가장 늦게 승진했다. 기아차 부사장을 맡다가 올해 3월 박한우 전 기아차 사장(현 고문)이 퇴임하면서 신임 사장으로 올라섰다. 그 후 6월 임시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럽통'이다. 연세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기아차에서 프랑스판매법인장, 수출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유럽법인장이 된 뒤 4년 넘게 유럽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섰다. 2018년부터는 글로벌사업관리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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