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전문 기업 원드롭(1drop)이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한 후 내년 코스닥 입성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분자진단 사업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펜데믹이 벌어진 후 사세 확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원드롭은 최근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낙점했다. 그간 주요 증권사가 IPO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왔다. 주관사를 선정한 만큼 내년 코스닥에 오르고자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명에서 엿보이듯 혈액 한 방울로 질병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NA 유전자로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분자진단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화된 분자진단 기술을 토대로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시약을 만들고 있다.
원드롭의 코로나19 진단키트(1drop™ COVID-19 qPCR Multi)는 코로나19에서 확인되는 특이 유전자인 'E유전자'와 'RdRp유전자'를 증폭해 확진 여부를 판별한다. 기존 암 진단 제품에 활용하던 기술을 적용해 경쟁사보다 민감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서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캐나다와 한국은 물론 독일, 조지아, 스리랑카, 룩셈부르크, 파라과이, 불가리아 등에서 허가를 받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12개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고 40개국 이상에 수출을 하고 있다.

올해 초엔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진단 제품(1copy™ BCR-ABL qPCR Kit)을 세계 2위 유전체 기업인 중국 BGI(Beijing GenomicsInstitute)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약 260억원 규모)을 맺었다.
이 진단 제품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80~90%에서 확인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각종 돌연변이 발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표적항암제를 처방할 때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BGI는 자회사인 GBI를 통해 향후 5년 간 중국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른 사업 영역은 모바일 헬스케어다. 스마트폰과 바이오센서를 토대로 혈액 성분을 측정해 혈당, 콜레스테롤 등 주요 수치와 빈혈, 통풍 등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 기조가 강화되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한 기업이 2~3곳에 불과하다"며 "원드롭이 가진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뿐 아니라 암 진단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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