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美 안허트, 임상 '탈레트랙티닙' 효능 2배↑" 국제 학술지 'JTO' 결과 논문 게재, 시판 치료제와 달리 PFS 29개월 기록
신상윤 기자공개 2020-12-04 09:38:08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0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지랩이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 '탈레트랙티닙'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기존 약물 대비 2배 이상 길어진 것으로 증명됐다. PFS는 암이 악화되지 않는 효능을 비교하는 지표다.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이 국제폐암연구협회(IALSC) 공식 학회지 '흉부종양학회지(JTO)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뉴지랩과 안허트 테라퓨틱스는 미국과 일본에서 탈레트랙티닙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 PFS는 29개월을 기록했다.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 '잴코리'가 기록한 12개월 대비 2배 이상 효능을 보인 것이다.
탈레트랙티닙 임상 1상은 미국과 일본에서 총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변이가 발생한 'ROS1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22명 가운데 18명을 대상으로 PFS와 '객관적 반응률'을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표적항암제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의 PFS는 29.1개월로 나타났다. 표적항암제 치료 경험 1회 환자와 2회 환자는 각각 14.2개월, 4.1개월이었다.
논문을 작성한 사이홍 오우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의과대학 박사는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와 안정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신영 뉴젠테라퓨틱스 임상개발본부장은 "탈레트랙티닙의 유일한 경쟁 약물 '잴코리' PFS는 12개월 내외였으며, 화학적 항암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중앙생존기간)도 10~12개월에 그친다"며 "이번에 발표한 탈레트랙티닙 임상 결과는 탁월한 효능을 보인 것으로 판단돼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젠테라퓨틱스와 안허트 테라퓨틱스는 내년 초 변이 적응증에 대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SNT모티브, 우수한 '경영성과' 가린 아쉬운 운영 방식
- '시공능력 99위' 보미건설, 캠코 담보채로 유동성 숨통
- [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엔지니어링, '설계·CM' 부진에 이례적 분기 적자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사업성 개선에 '본PF' 기대
- [건설사 인사 풍향계]삼성물산 건설부문, 긴장감 더하는 '외부 영입' 눈길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급, '부사장→사장' 재격상
-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엔지니어링, '재무통' CEO 체제 전환 눈앞
- 극동건설, 웅진 '렉스필드CC' 증자 참여 '외통수'
- '일본 골프장 인수' 웅진그룹, 극동건설 반대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