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미래 청사진 그릴 '실탄 350억' 마련 DB금융투자 대상 CB 발행, 신약·대사항암제 투자금 활용
신상윤 기자공개 2020-10-21 09:31:0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09: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지랩이 350억원 규모의 실탄을 확보하며 신약 개발 등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21일 6회차 전환사채(CB) 투자금 350억원이 납입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CB는 DB금융투자가 인수했다.
뉴지랩은 대사항암제 개발을 시작으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라이선스 인 등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바이오 기업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고 있다.
뉴지랩은 대사항암제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고영희 박사가 미국에서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KAT'은 실제 환자 치료 케이스를 다수 보유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주목받는 중이다.
KAT는 대사 과정을 차단하는 선택적 작용을 통해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기전을 갖고 있다. 간암과 유방암, 방광암, 흑색종 등 다양한 암에서 유효성이 확인됐다. 암세포 대사 이론은 존스홉킨스대학 서멘자 교수가 2019년 노벨의학상을 받는 등 의학계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뉴지랩은 대사항암제 개발 노하우를 담아 '나파모스타트' 기반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로 나파모스타트 수액 제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집에서 간편히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서방정 제제를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다.
또 뉴지랩은 미국 안허트에서 라이선스 인을 통해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탈레트렉티닙'이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젤코리'를 대체할 약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한·미·일 글로벌 임상 2상 단계다.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조건부 판매 승인 등을 신청할 계획이다.
뉴지랩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 경구용 임상을 서울대병원 이승환 교수팀과 진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들과 협업해 신약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금 조달을 통해 신약 개발 사업에 필요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SNT모티브, 우수한 '경영성과' 가린 아쉬운 운영 방식
- '시공능력 99위' 보미건설, 캠코 담보채로 유동성 숨통
- [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엔지니어링, '설계·CM' 부진에 이례적 분기 적자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사업성 개선에 '본PF' 기대
- [건설사 인사 풍향계]삼성물산 건설부문, 긴장감 더하는 '외부 영입' 눈길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급, '부사장→사장' 재격상
-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엔지니어링, '재무통' CEO 체제 전환 눈앞
- 극동건설, 웅진 '렉스필드CC' 증자 참여 '외통수'
- '일본 골프장 인수' 웅진그룹, 극동건설 반대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