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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IPO 준비' 한주케미칼, 상장사 트로이카 마침표 찍을까거래심사 앞둔 지와이커머스 등 계열사 구축, 최승환 한창 대표 다각화 전략 '눈길'

신상윤 기자공개 2021-01-04 07:58:2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화기 유통 전문기업 '한창'이 비상장 자회사 '한주케미칼' 기업공개(IPO)를 완주헤 상장사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연초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지와이커머스는 법원 회생절차를 졸업한 가운데 거래소 거래재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유가증권 상장사 한창은 지난 28일 한주케미칼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63회차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벤처캐피탈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2개 펀드와 동국제약, 진학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는 한창이 한주케미칼 지분을 100% 들고 있다.

한창은 상속 및 증여세법 기준으로 한주케미칼 기업가치를 275억원으로 책정했다. 주당 교환가액은 5만4854원이다. 한주케미칼은 IPO를 앞두고 있다. 사전에 객관적인 기업가치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한주케미칼은 소화 설비 등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가스계 소화 약제인 '할론(HALON)'을 회수해 재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사업자다. 할론은 오존층 주범으로 밝혀지면서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2010년부터 생산과 수입이 중단됐다. 다만 정부는 폐기 또는 회수되는 할론을 국방, 문화 등 주요 사용처에만 공급할 수 있도록 '할론 뱅크' 민간 사업자를 지정하고 있다.

한주케미칼은 이와 함께 친환경 가스계 소화 약제인 '노벡(NOVE) 1230'을 활용한 소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167억원, 순이익 50억원을 기록 중이다. 자산 규모는 187억원 수준이다.

한주케미칼 IPO 시점은 2022년 3월을 넘기진 않은 전망이다. EB를 발행하면서 교환가액 조정 조건에 '2022년 3월까지 기업공개를 못 할 경우'라는 문구를 달았다. 최근 유진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은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IPO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한주케미칼이 상장하면 한창은 2개의 상장사를 거느리게 된다. 한창은 연초 계열사를 동원해 법원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코스닥 상장사 지와이커머스를 인수했다. 지와이커머스는 최대주주 한창(49.04%)과 계열사 한연개발(16.35%)이 지배력을 갖고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와이커머스는 올해 6월 법원 회생절차는 졸업했으나, 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한창 측은 내년 상반기 중 지와이커머스의 거래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창 지배구조 최정점에는 최승환 대표이사가 있다. 인수 기업들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사업 다각화 체제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한창을 거점으로 사업 다각화 전략을 펼쳐왔다. 2012년 해외 부동산 투자(HANC AMERICA)를 시작으로 2014년 부동산 개발(한연개발), 2016년 엔터테인먼트 사업(수달), 수산물 유통(한창마린), 호텔 운영(한창어반스테이), 2018년 해상 여객 운송(한창해운) 등 분야도 다양하다. 지와이커머스를 활용해 B2B 사업에도 손을 뻗을 계획이다.

한창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한주케미칼 IPO 준비를 비롯해 지와이커머스 등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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