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0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엠투엔은 4일 바이오 사업부 신임 대표에 박상근 전 악텔리온(Actelion)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미국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의 제약부문인 얀센제약, 악텔리온에서 15년 이상 몸담은 업계 전문가다.

그는 2007년 미국 얀센제약과 한국 얀센에서 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분야 등 경력을 쌓았다. 면역항암제 등 신약 도입과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장을 맡았다. 2018년부터 악테리온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악텔리온은 존슨앤드존슨에 인수된 곳이다.

엠투엔은 지난해 8월 임시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제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자회사 '엠투엔바이오'가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엠투엔바이오 대표도 겸직하며 엠투엔 바이오사업을 총괄한다.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과 새로운 신약 도입 및 개발, 라이선스 아웃 등을 주도할 계획이다.

기존 엠투엔 바이오사업부 아짓 길(Ajit Gill) 대표는 엠투엔 미국법인 'M2N Bio US'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박 대표와 바이오 사업부문에 협력한다.

엠투엔 관계자는 "박 대표가 글로벌 제약사에서 쌓은 노하우와 풍부한 신약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사업 내실을 다져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엠투엔은 올해 상반기 미국 합작법인 '그린쓰리바이오'가 진행 중인 난소암 치료제(GRN-300)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신약 라이선스를 추가 확보해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