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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불황에도 '현금 창고' 역할 이어갈까 ㈜LS 50.1% 보유, 잉여금만 1.7조…50%대 배당성향 유지 전망

박기수 기자공개 2021-02-04 10:47:46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영업환경 악화로 수익성이 감소한 LS니꼬동제련이 예년과 같은 고배당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견조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역시 큰 무리 없이 모회사의 현금 창고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니꼬동제련은 작년 매출 7조9798억원, 영업이익 2286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매출은 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7.5% 줄었다.

LS니꼬동제련은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중국 제련소들의 증설과 남미 광산 개발 저조로 제련 마진이 하락했다"라면서 "황산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에 따른 국제가격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순이익 역시 1993억원으로 2213억원을 기록했던 2020년보다 약 10%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도 업계는 LS니꼬동제련의 '고배당 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실적 감소 폭이 크지 않을 뿐더러 견조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LS니꼬동제련의 2020년 말 연결 부채비율은 78%에 불과하다. 이자보상배율 역시 2019년 기준 11배가 넘는다. 이익 폭이 줄어든 작년의 경우에도 차입금에 대한 이자 부담은 적은 편이다.

배당의 원천이 되는 이익잉여금의 경우 법정적립금을 제외해도 2조원에 달한다. 2019년 말 임의적립금과 미처분이익잉여금을 합산한 금액은 무려 1조7398억원이다.



LS니꼬동제련은 비상장사로 ㈜LS와 일본 JKJS(Japan Korea Joint Smelting)가 각각 50.1, 49.9%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여느 합작 비상장사와 마찬가지로 순이익의 많은 부분을 배당하며 모회사의 현금 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LS니꼬동제련은 2018년 기록했던 1907억원 중 1040억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작년에도 2019년 기록한 2213억원 중 1071억원을 두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배당성향으로 따지면 각각 54.5%, 48.4%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이사회를 통해 배당 규모가 결정되겠지만 LS니꼬동제련은 재무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기업이기 때문에 예년 수준의 배당금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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