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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마스터 TM 배포 시작…진성 후보 가리기 돌입 이용자·다운로드 수 증가, 실적 개선 호재

김병윤 기자공개 2021-02-15 08:12:2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키네마스터의 TM(teaser memorandum) 배포가 시작됐다. 매도자 측은 매물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면서 원매자와의 접촉에 나섰다.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가 여럿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인수의지가 확실한 원매자를 추린다는 계획이다. 몸값의 열쇠가 될 이용자·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실적 개선까지 이룬 점은 매도자 측에 우호적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네마스터 매각주관사인 노무라금융투자는 최근 국내외 원매자에 TM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앞서 매도자 측은 러브콜을 보낸 국내외 원매자와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었다.

현재 국내외 SI·FI들이 키네마스터 인수에 관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키네마스터의 주력 사업인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과의 시너지가 뚜렷한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부터 신성장 동력을 장착하려는 기업까지 인수를 추진하는 분위기다. 복수의 FI들 또한 TM을 수령한 뒤 매물 분석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도자 측이 정보 노출에 민감한 모습"이라며 "TM에서는 외부에 공개된 정보에 일부 핵심 지표만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매도자 측은 원매자와 접촉해보면서 확실한 인수의지를 보이는 곳을 추리는 데 자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원매자가 여럿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키네마스터의 몸값으로도 쏠린다. 매도자 측은 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EV)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원하는 눈높이 대비 현저히 낮은 주가를 두고 매도자 측이 고심해오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키네마스터 주가는 1만원대에서 M&A 이슈가 제기된 뒤 3만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최근 시가총액은 4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지만, 순차입금(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순현금 118억원)을 감안했을 때 1조원의 EV와는 적잖은 차이를 보인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기업가치를 완벽히 반영한다고 할 수 없지만 매도자가 원하는 수준의 눈높이와 괴리가 클 경우 매도자 측의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는 모습"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인지도 등을 부각하면서 매력도를 끌어올리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주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점은 매도자 측에 우호적 요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키네마스터의 매출액은 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4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배, 40배 확대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86%를 차지한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KineMaster'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73% 커졌다. KineMaster의 매출을 구성하는 △유료 서비스(월간·연간 구독) △광고 △에셋(Asset, 영상효과·음악·효과음·스티커·애니메이션·글씨체 등)의 판매 확대 효과로 풀이된다.

2013년 12월 출시된 KineMaster의 현재 월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MAU)와 일 이용자 수(Daily Active User·DAU는 각각 7000만명, 720만명이다.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억4000만건이며, 이용자는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이라크 △필리핀 등 여러 대륙에 분포돼 있다. 페이스북·유튜브·틱톡 등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도 연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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