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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ESG 흥행에 증액…1800억 확정 최초 목표금액 대비 700억 늘려…두 자릿수 언더 가산금리 사수

김수정 기자공개 2021-03-24 10:04:2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3일 14: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A+, 안정적)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의 넘치는 수요를 확인하며 최종 발행금액을 1800억원으로 확정했다. 최초 목표로 했던 금액보다 700억원 늘어난 액수다.

특히 큰 인기를 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발행 규모가 대폭 커졌다. 그럼에도 3년물과 5년물 모두 우수한 절대금리를 확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6일 총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사로서 이번 발행을 총괄한다.

트렌치별로 3년물 1400억원, 5년물 400억원을 각각 발행한다. 당초 예정보다 총 발행금액을 700억원 늘렸다. 잠정 목표 대비 3년물은 600억원, 5년물은 100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3년물 8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1100억원 모집을 잠정 목표로 수요예측을 했다. 다만 목표 이상으로 수요가 확인될 경우 최대 2000억원까지 발행금액을 늘리기로 해뒀다.

수요예측 결과 6300억원의 기관투자자 매수 주문이 모집됐다. 트렌치별 주문 금액은 3년물 5400억원, 5년물 9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ESG 채권으로 발행되는 3년물에 많은 수요가 몰렸다. 우수한 실적과 신용등급 상승 호재 등에 주목한 기관 주문이 이어졌다.

발행금액을 늘렸음에도 두 트렌치 모두 두 자릿수 언더 금리를 지켰다. 3년물은 가산금리 -11bp를 적용한 1.676%에, 5년물은 가산금리 -13bp를 더한 2.387%에 각각 최종금리를 확정됐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3년물은 -13bp에, 5년물은 -22bp 안에 모집금액이 모두 모였다.

특히 3년물은 밴드 상단에 주문이 밀집한 까닭에 발행금액을 2배 가까이 증액했음에도 가산금리가 2bp 높아지는 데 그쳤다. 주문금액만 봐도 알 수 있듯 실제 수요예측에서 ESG 채권이 유독 인기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회사채 하나를 사려다가도 ESG 채권이라고 하면 2개를 주문하는 것이 요새 회사채 시장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3년물로 조달한 자금을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건축물 건설비와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활용한다. 5년물로 마련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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