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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수금액 공개 '외인' 4인방은 알버트 비어만 사장, 20억 상회 '유일'…카림 하비브·폴 스키아다스·아르투르 마틴스 포함

김경태 기자공개 2021-04-12 13:19:3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본격적으로 계열사 경영진이 되던 시기부터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작년 보수 5억원 이상을 수령해 급여가 공개된 임직원 중에도 해외 출신 임원이 포함됐다. 기아가 2명을 배출하는 등 전체 인원은 2019년보다 늘었다.

9일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보수금액이 5억원을 넘어 공개된 외국인 임원은 총 4인이다. 2019년(3인)보다 한 명 증가했다. 현대차는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기아는 카림 하비브 디자인담당(전무)와 아르투르 마틴스 고객경험 본부장(전무), 현대캐피탈은 폴 스키아다스 해외사업본부장(전무)이 각각 보수금액 공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작년 보수금액은 그룹 전체 공개 대상 임직원 중 8위, 외인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9년에 15억8700만원을 받아 전체 공개 인원 중 9위였다. 지난해 외인 중에서는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받았다.

그의 작년 보수 총액은 22억7500만원으로 전년보다 43.4% 늘었다. 근로소득 중 급여는 9억3700만원으로 7.9% 줄었다. 다만 이는 환율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9년과 작년 모두 급여는 80만유로로 동일하게 지급했지만 원화 환산금액이 변했다.

급여 외 다른 부분이 대폭 늘었다. 상여금은 7억59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타근로소득은 5억7900만원으로 전년의 3배 이상이다. 기타근로소득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해외 출신으로서 받는 금액이다. 복리후생, 주거 지원, 해외 생활 난이도에 따른 추가 지원이다.


기아의 디자인을 책임지는 카림 하비브 전무는 작년에 처음으로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13억8500만원을 수령해 전체 공개 대상 임직원 중 21위다. 외인 중에서는 2위다. 기아 내에서도 박한우 전 기아 사장(42억3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받았다.

그는 근로소득 중 급여 8억9100만원, 상여 4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됐다.

아르투르 마틴스 전무도 공개 대상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요타와 폭스바겐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4년1월 기아 유럽법인에 둥지를 틀었다. 2019년6월 국내에 들어왔다. 최근 사명 변경 쇼케이스 등 굵직한 행사에 대부분 참여할 정도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의 작년 보수총액은 7억7000만원이다. 급여 6억원, 상여 1억7000만원으로 구성됐다. 그룹 전체 공개 대상 임직원 중 55위이며 외인 중에서는 4위다. 기아 내에서는 박 전 사장, 카림 하비브 전무, 송호성 기아 사장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받았다.

현대캐피탈의 폴 스키아다스 전무는 3년연속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상무이던 2018년 10억2100만원을 받아 사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다. 2019년에는 8억8100만원을 수령해 정태영 부회장과 황유노 사장의 뒤를 이었다.

작년에는 9억8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근로소득 중 급여는 5억67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총 보수금액 증가를 견인한 것은 상여로 3억3200만원으로 32.3% 늘었다. 현대캐피탈은 폴 스키아다스 전무에 대한 상여 지급 사유로 브라질 은행 조인트벤처(JV) 사업런칭과 해외 딜러 관리체계 수립, 중국 리스 JV 및 프랑스 JV 등 합작금융사 설립 추진 등을 꼽았다.

작년 외인 중 1위에 랭크됐던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2020년 보수 공개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반년가량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4월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났다가 11월초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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