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시장 숨고르기…'쿠콘' 나홀로 수요예측 출격 [Weekly Brief]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등 나란히 일반청약

김수정 기자공개 2021-04-13 13:20:1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4월 12~16일) 기업공개(IPO) 시장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오는 13일 쿠콘, 해성티피씨, 이삭엔지니어링 등 예비 코스닥 상장사 3곳이 일시에 수요예측과 청약에 돌입하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

지난주 크래프톤과 일진복합소재가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하면서 조단위 대어 반열에 본격 뛰어들었다. 다음주에는 공모자금만 몇조원에 달하는 SK IET가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쿠콘, 수요예측 출격…공모가 최대 4만원 목표

쿠콘은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총 공모 주식은 161만2319주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1000∼4만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500억∼645억원이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19∼20일에는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말께 코스닥에 상장하는 게 목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고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쿠콘은 총 공모주식의 80.6%인 130만주를 신주 모집으로, 나머지 31만2319주(19.4%)를 구주 매출로 공모를 진행한다. 신주 모집 자금은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주매출로 나오는 물량은 석창규 웹케시 최대주주(11만4889주)와 김종현 대표(10만주), 장영환 전 쿠콘 대표(9만7430주) 보유 지분이다. 이들은 공모가 상단 기준 12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쿠콘은 2006년 설립된 B2B 데이터 플랫폼 업체다. 핀테크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웹케시'의 연구소에서 출발했다. 온라인상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에게 연결해주는 게 주요 사업이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기관과 해외 40여 국가 2000여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해 연결하고 있다.

'데이터서비스'와 '결제' 등 2개 부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두 부문 모두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면서 회사 전체적으로도 꾸준히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작년 쿠콘의 영업수익은 514억원으로 2019년 412억원 대비 24.5%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에서 112억원으로 80% 늘어났다.



◇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나란히 일반청약 돌입

지난주 같은 날 나란히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의 청약도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 예정돼 있다. 해성티피씨는 1991년 설립된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으로 포스코, 포스코건설, 현대중공업 등이 주요 고객사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지난 6~7일 이틀 간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75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국내외 1570곳의 기관이 참여해 1508.9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 최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참여기관 중 22곳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고 이 외 모든 기관은 공모가 범위 상단인 1만1500원 이상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신청수량 중 16.05%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공모물량의 25%인 25만주가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이삭엔지니어링 역시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2007년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로 SK하이닉스와 현대제철, 포스코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 6~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1500원에 확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3.1%인 153만50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05건의 국내외 기관 주문이 몰렸다. 경쟁률은 1427.15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52만5000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