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수수료·광고비·가입비' 없는 배달앱 순항 강원도·부산남구 민관협업, '일단시켜·어디go' 가맹·회원 모집 목표치 상회
신상윤 기자공개 2021-04-12 10:09:23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0: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가 강원도, 부산 남구 등과 개발한 공공배달앱이 순항하고 있다.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 등이 없다는 장점을 내세운 공공배달앱은 가맹점과 회원들이 늘어나며 당초 목표했던 기준을 넘긴 상황이다.코스닥 상장사 코리아센터는 12일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출시 100일 만에 가맹점 확보 목표치의 11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속초와 정선에서 각각 436곳, 142곳 가맹점을 확보했다.
코리아센터와 강원도는 이달 28일 강릉과 태백, 동해, 삼척 등으로 운영을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3주 만에 △강릉 351곳 △동해 96곳 △삼척 59곳 등을 모집했다. 목표치의 40% 수준이다. 강원도 내에선 총 1200여곳이 가입했으며, 회원 수는 1만9000여명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춘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부산 남구와 함께 운영 중인 배달앱 '어디go'는 지난달 말 기준 가맹점 624곳과 1만52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일단시켜'와 '어디go'는 중개 수수료가 최대 12%가 넘는 민간 배달앱과 달리 가맹점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 등 '3무(無) 배달앱'이다. 가맹점은 신용카드와 전자결제 대행사에 재는 1.8%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이와 관련 독점 광고를 노출하는 '깃발꽂기' 기능과 최상단 노출 광고 기능 등을 없애 가맹업체들 사이의 과도한 경쟁도 막았다. 다만 이용자에게 가까운 업체부터 검색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강원상품권과 오륙도페이 등 지역화폐를 이용할 경우 10% 할인과 쿠폰 지원 등 혜택이 있다.
코리아센터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배달앱을 개발하고 유지, 보수 그리고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한다. 강원도와 부산 남구 등 지자체는 배달앱 관련 개발, 운용 등에 쓰는 세금이 없다. 다만 홍보와 마케팅, 행정지원 등만 담당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민관협업 모델인 '일단시켜'와 '어디go'는 처음부터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들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지역 배달앱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모두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약바이오 맨파워 분석]1세대 바이오텍 숙명 '승계', 리가켐바이오의 '후계양성'
- [K-바이오 클러스터 기행|대전]빅파마 찜한 바이오 다 모였다 '산·학·연' 집결 경쟁력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SW에서 AI로 체질개선, 핵심은 '시니어 케어'
- [코스닥 코스메틱 리뉴얼]'2차전지·신재생·건설' 신사업 행렬, 돌파구 찾을까
- '비상장사' 네이처리퍼블릭, CB발행 선택 까닭은
- [바이어 人사이드]고물가·왕서방 '이중고' 유통가, 품질·가격 잡기 '사활'
- [전환기 맞은 CJ올리브영]점포 자연 증가 '생태계 구축', 온라인까지 확장
- 오리온, 배당정책 '개별→연결' 실익 따져보니
- 삼성물산 패션, '메종키츠네 골프' 1년 반 만 철수
- [카카오의 변신, 브라이언을 지워라]'MZ' 부각된 박새롬 사외이사, AI 열풍 속 커지는 역할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