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Story]한화에어로, 공모채 흥행…강세 발행 유력개별민평 대비 3·5년물 각각-24bp, -23bp서 마감…녹색채권 중심 증액 검토
남준우 기자공개 2021-04-21 13:11:0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 안정적)가 올해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대비 3배가 넘는 9000억원대 주문을 받았다. 녹색채권 형태의 3년물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확보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종 발행액은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4000억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액 발행을 단행해도 3·5년물 모두 개별민평 금리보다 낮은 절대금리를 확정할 수 있다.
◇3년물 6120억원, 5년물 3500억원 모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공모채 3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렌치(만기구조)별로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을 모집했다. 대표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3000억원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4000억 증액해도 저금리 발행 유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공모채의 가산금리밴드를 3·5년물 모두 개별민평 금리의 '-40~+20bp'로 제시했다.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밴드 하단에서부터 공격적으로 매입 주문을 넣었다. 3년물은 -24bp, 5년물은 -23bp에서 모집액을 모두 채우는데 성공했다. 녹색채권인 3년물은 초저금리 낙찰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업계에서는 만족스러운 금리와 1조원에 육박하는 주문을 거론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4000억원 증액 발행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시스템 유상증자에 최대 57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만큼 녹색채권 3년물을 중심으로 검토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증액을 추진한다 해도 3·5년물 모두 개별 민평보다 낮은 절대금리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3년물은 발행액을 모집액보다 2배 늘려도 -16~-15bp 수준의 언더(under) 금리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물도 발행액을 2000억원까지 늘려도 -19bp에서 금리를 확정할 수 있다.
국내 4대 민간채권평가사들이 책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개별민평 금리는 19일 기준 3년물 1.85%, 5년물 2.348%다. 발행일까지 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면 녹색채권으로 발행하는 3년물은 초저금리 발행이 거의 확정적이다. 5년물도 증액 수준에 따라서 2%대 초반의 금리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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