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워치/㈜한진]주성균 전무, 대규모 투자 속 주목 받는 '리파이낸싱'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주식담보 차입금 1193억원 대상, 이자율 5.1%→3.8%
김서영 기자공개 2021-05-27 10:07:5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5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그룹 계열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물류 터미널 확장과 자동화설비(RPA)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투자 자금을 조달해왔다. 이런 가운데 리파이낸싱을 통해 이자비용 절감에 나선다.㈜한진의 파이낸싱을 담당하는 주성균 전무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진그룹 구조조정실 기획팀장과 경영지원실 기획재무 담당, 재무관리실장을 거쳤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투자재원 마련과 동시에 주 전무가 얼마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진 관계자는 "계열사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을 담보로 한 PF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 작업"이라며 "이자율이 3.8%로 낮아져 차입 만기까지 6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진의 이자비용은 수백억원 수준에 달했다. 2016년 679억원이었던 이자비용은 2018년 546억원, 2019년 539억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말 460억원이 넘는 금액을 이자비용으로만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1059억원)의 절반 가까운 수치였다.
지난해 말 ㈜한진의 총차입금은 리스부채를 포함해 1조8128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단기차입금 271억원, 유동성장기부채 3348억원, 사채는 3856억원이다. 리스부채가 포함된 장기차입금 규모는 1조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늘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5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주식 2803만8117주를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1193억원을 차입했다. 이달 리파이낸싱을 통해 차입금을 1260억원으로 늘렸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하역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3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역 사업부문은 매출 852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15.4%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을 웃돌았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2.6%로 집계됐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2016년 개장했다. 지난해 인천항 최초로 개장 후 최단기간 내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기준 연간 100만TEU의 물동량 실적을 달성했다고 ㈜한진 측은 설명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한진이 대규모 설비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파이낸싱을 총괄하는 주 전무가 투자재원 조달부터 이자비용 절감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진은 택배 및 물류사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2018년부터 글로벌 이커머스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인천공항 배후단지 내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구축에 255억원을 투입했다. 이듬해 원주 허브 터미널 신축에 161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한진은 설비투자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었다. 택배업계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재 점유율은 14% 수준이다.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 등 택배 물량 처리 능력 확대와 설비 자동화에 5094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5년까지 648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은 지난해 108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285억원을 여기에 투입했다.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비주력 사업인 렌터카 사업(600억원)과 범일동 부지(3000억원)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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