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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OLED TV' 덕에 높아진 전자 의존도 폴란드·멕시코 등 TV 생산거점 수요 급증… IT·노트북 등도 고른 성장

김슬기 기자공개 2021-06-28 12:14:3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1: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 매출 중 LG전자 관련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Covid-19) 확산 초입에서 위축됐던 가전 등의 수요가 올해 폭발한 영향이 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 액정표시장치(LCD) TV, 모니터, 노트북 패널 등 제품군 전반에서 수요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LG디스플레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G전자 및 LG전자 종속기업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1조230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7407억원에 비해 66%(4895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는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 중 18.5%에 해당한다.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 중 LG전자 비중은 20%를 웃돌았다. 2014년 27.2%였던 비중은 2017년 21.2%까지 낮아졌고 이후 점차 비중이 감소하면서 10% 밑으로 떨어졌다. 매출액 자체로 봐도 2014년 6조8998억원으로 최대치를 찍은 후 점차 줄어들었다. 2020년 특수관계자 매출은 3조5808억원, 비중은 15.7%였다.


올해 1분기 LG전자 국내법인으로 가는 물량은 1237억원(63%) 감소한 72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청주·구미·창원사업장 등이 있다. 하지만 해외 생산법인으로 들어가는 물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해외법인 쪽은 113%(6133억원) 늘어난 1조1576억원이었다. 국내 생산보다는 해외 생산에 집중하는 모습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폴란드 므와바에 위치한 생산법인(LGEMA·LG Electronics Mlawa Sp. z o.o.)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1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180%(1807억원) 증가한 281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멕시코 레이노사 생산법인(LGERS·LG Electronics Reynosa S.A. DE C.V.)은 138.9%(1795억원) 늘어난 3088억원이었다.

폴란드와 멕시코법인으로 가는 패널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TV 쪽 수요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곳은 대표적인 TV생산 기지다. 폴란드 법인은 1999년 만들어진 곳으로 유럽 시장 내 LCD TV 및 OLED TV 공급 기지다. 멕시코 법인은 2000년 미국 제니스로부터 사들인 TV공장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TV를 생산한다. 2014년 OLED TV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당시 레이노사 공장에 먼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LG전자가 OLED TV와 나노셀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수요가 커질 수 밖에 없다.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를 양산하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16.3%였던 TV 점유율이 2020년 16.5%로 상승했고 올해 1분기말 17%까지 올라왔다.

아시아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 법인(LGEIN·P.T. LG Electronics Indonesia)으로 가는 물량도 컸다. 2020년 1분기 208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1년새 1383억원으로 증가했다. 565%에 달하는 성장을 보였다. 해당 법인에서는 TV 뿐 아니라 냉장고,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하이퐁 법인과 중국 난징법인 역시 54.6%, 30.4% 늘어난 1112억원, 116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 TV 뿐 아니라 모니터, 노트북 등 전반으로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수요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폭이나 증가율이 더 커보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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