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부진 딛고 하반기 성과로 반전 모색 영업손 68억 '적자 전환', 반도체·2차전지 투자에 매출 반영 기대감
신상윤 기자공개 2021-08-13 16:16:2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1747억원, 영업손실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7%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침체된 태양광 시장과 전방 산업의 투자 지연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확정된 계약과 새로 출시한 2차전지 장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하반기에는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김제사업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대규모로 양산한다. 새만금 지역에 위치해 물류 관리에 용이하며, 지역 제품 가점을 얻을 수 있어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은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 투자 확대가 예견돼 기대감을 모은다. 최근 삼성물산과 경기도 평택에 140억원 규모 클린룸 시스템 실링 공사를 수주하며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도 SK하이닉스와 49억원 규모 클린룸 실링 공사를 체결하는 등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에는 100억원 규모의 브이마스터(V-master)를 공급하고 있다. 브이마스터는 제조 환경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는 장비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등에 공급해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최근 출시한 믹싱챔버와 NMP 회수 장비 등 2차전지 부문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해당 장비들은 이미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성상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은 채 진행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태양광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복합적인 이유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에서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매출 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신규 장비 출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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