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슈퍼IP 10종 개발한다…신성장 동력 가동 프로젝트 매그넘 등 야심작 투자 확대…인재 투자 및 플랫폼 확장도 강화
김슬기 기자공개 2021-08-26 07:58:0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이 슈퍼 IP 10 종 개발 계획을 내세웠다. 지난해 게임 업계 최초 연 매출 3조원의 시대를 연 것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다시 세웠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출시 시기를 앞당겨 단기적 수익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슈퍼 IP 10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루트 슈터 장르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매그넘'은 넥슨의 신규 흥행 모바일 게임 IP로 자리잡은 'V4'를 개발한 자회사 넷게임즈의 야심작으로 PC·콘솔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한다.

슈퍼 IP 개발 뿐 아니라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 넥슨은 지난 3월 전 틱톡 CEO이자 월트 디즈니 CSO(최고전략책임자) 출신인 '케빈 메이어(Kevin Mayer)'를 사외이사로 영입했고 지난 16일 월트 디즈니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 대표를 거친 '닉 반 다이크(Nick van Dyk)'를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수석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넥슨의 과감한 인재 투자와 플랫폼 확장의 목적은 '재미있는 놀이 콘텐츠' 개발에 있다.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은 혁신적으로 놀이의 경계를 허문 사례다. 처음 출시됐을 때에는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지만 결국 메가히트로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넥슨이 1996년 출시한 '바람의나라'는 게임업계가 처음 마주한 그래픽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였다. 처음엔 주목받지 못했으나, 25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넥슨은 화상채팅과 단순한 감정표현 기능을 넘어 그것을 통해 사람들끼리 어울려 노는 상호작용을 강화한 형태의 프로젝트인 'FACE PLAY', 창작자와 소비자의 영역을 허물어 누구나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식의 놀이방법을 고민하는 'MOD' 등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인채 채용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넥슨은 올해 초 전 직원 연봉 인상 발표를 통해 인터넷·게임업계 임금 인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상반기에는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개발본부 특별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등 인재경영기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정헌 대표는 "넥슨의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함께 할 인재들을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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