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 경영진 자사주 매입 랠리…책임 경영 속도 이수연 대표 2억650만원 매수…3분기 역대급 실적, 주주가치 환원 노력
남준우 기자공개 2021-11-03 16:43:4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6: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이수연 대표가 작년 8월 코스닥 입성 이후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주력 브랜드 젝시믹스의 판매 호조 덕분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경영진은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 할 수 있는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 가치 환원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
◇이수연 대표, 올해 자사주 매입에만 6억 이상 투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3일 이수연 대표가 상장 후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 2만502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약 2억650만원이며 취득 단가는 주당 1만71원이다.
이번 매수를 통해 이 대표의 총 보유 주식수는 70만9064주로 증가했다. 지분율은 2.33%에서 2.4%로 소폭 상승했다. 강민준 총괄 대표와 함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요 주주로서의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이 대표는 앞서 네 번의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3만9832주를 취득했다. 1월에는 9000주를 주당 1만700원에 매입했다. 9월 들어서는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인수했다. 6일 9480주를 주당 1만913원에, 27일에는 9122주를 주당 1만785원에 인수했다.
지난달 14일에도 자사주 0.04%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주당 1만476원에 총 1만2230주를 취득했다. 매수 규모는 1억2800만원에 달한다. 이 대표가 올해 자사주 매입에 들인 자금은 6억원이 넘는다.
이 대표와 더불어 강민준 대표도 작년 8월 상장을 기점으로 꾸준하게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작년 11월 1만1000주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6만5900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상장 후 자사주 매입에 출연한 사재만 약 9억원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작년 8월 상장 당시 밝힌 주주가치 제고 항목 가운데 하나다. 강민준 대표는 이익이 나면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배당 등을 단행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실적, 2017년 이후 최대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3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고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292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17년 설립 후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실적 추이를 감안할 때 작년 기록한 매출액 1397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경신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올해 3분기에만 매출 1075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전체 실적 중 차지하는 비중은 약 87%에 육박한다. 젝시믹스가 3분기 누적으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그동안 25% 수준이었던 광고비 비중을 15%까지 낮췄다. 젝시믹스가 과거처럼 공격적인 브랜드 홍보 없이도 마케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4분기 들어서도 판관비 줄이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젝시믹스 사업부는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대거 높이는 등 수익성 향상 전략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인적분할' SK이터닉스 엑시트 기대감 커진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입찰가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가격갭 더 벌어졌다
- 세븐브릿지PE, '철 스크랩 강자' SB리사이클링 150억 투자 완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제주항공+1' 우선협상대상자 복수로 뽑는다
- 우본 잡은 제이앤PE, '3000억 펀드' 절반 이상 채웠다
- [LP&Earning]'백주현 CIO 3년차' 공무원연금공단, 수익률 회복 호재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취항지별 '운항 허가' 리스크, 딜 클로징 미칠 영향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KAS+아시아나에어포트', 지상조업 독점 해결책은
- 한앤코, '코오롱인더 필름 JV' 지분 80% 확보한다
- 총회연금재단, 이래CS 운영 자문 맡길 GP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