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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1]기업은행, 국내펀드 무게중심 ‘주식→채권’ 결실[추천상품 리뷰]단기채펀드 추천비중 확대…코스피 부진에 ‘선방’

이민호 기자공개 2021-12-23 08:21:0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2일 13: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2021년 연말로 갈수록 국내펀드에서 주식형 추천비중을 축소해 코스피지수 부진을 방어했다. 시장금리 상승 국면에서 안정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단기채권형 추천비중을 확대한 전략도 맞아떨어졌다.

22일 더벨이 집계한 판매사별 추천상품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연말로 갈수록 국내펀드에서 주식형 비중을 줄였다. 기업은행은 1분기만 하더라도 ‘마이다스책임투자’와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 등 2개 주식형펀드를 추천했고 나머지 2개 펀드를 ‘신영밸류고배당40’과 ‘KTB공모주10’ 등 채권혼합형펀드로 배치했다. 채권형펀드는 추천하지 않았다.


2분기 들어 채권혼합형펀드를 1개로 줄이는 대신 채권형펀드인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가 가판대에 등장했다. 주식형펀드는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이 ‘NH-Amundi필승코리아’로 교체됐지만 2개를 유지했다. 3분기에도 주식형 2개, 채권혼합형 1개, 채권형 1개가 유지됐다.

4분기에 이르러 주식형펀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1’만 남기면서 1개로 축소됐다. 대신 그 자리를 ‘우리단기채권’이 채우면서 채권형펀드가 2개로 늘었다. 채권혼합형펀드는 ‘미래에셋스마트알파플러스’로 교체됐지만 1개를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국내 매크로 환경과 증시 변화에 대응해 국내펀드 추천상품을 분기별로 기민하게 교체해왔다. 올해의 경우 연말로 갈수록 국내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대신 안정적인 단기채펀드 중심으로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전략을 짰다.

4분기 ‘우리단기채권’을 가판대에 새로 올린 것도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국면에서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에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도 단기채펀드로 여유자금 유치에 적합한 상품이다.

실제 코스피지수가 4분기 부진하면서 기업은행의 국내펀드 투자전략은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코스피지수는 10월 들어 종가 기준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연말까지 3000포인트에서 박스권을 나타냈으며 11월말에는 한때 2900포인트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7월 3300포인트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부진했다.

주식형펀드로는 4분기 유일하게 추천했던 ‘한국투자네비게이터1’도 비록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theWM에 따르면 이번달 21일 대표클래스 기준 ‘한국투자네비게이터1’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89%다. 이는 동일유형(일반주식) 내 상위 7.17%에 해당하는 준수한 성과다.

국내펀드와 달리 해외펀드는 2개 추천상품을 모두 주식형으로 연중 배치했다. 다만 섹터 중심 액티브펀드와 지수 추종 패시브펀드를 고루 배치해 위험분산을 꾀했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는 3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 가판대에 올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기술개발과 정책지원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4분기에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이 신규 추천됐다. S&P500 배당귀족지수(Dividend Aristocrats Index) 수익률을 추종하는 배당주 중심의 패시브펀드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81%로 동일유형(복합/기타섹터) 내 상위 4.93%의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은 헤지형(H) 기준 최근 3개월간 3.83%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일유형(미국주식) 내 상위 22.41%의 무난한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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