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포바이포, 유통가능 물량 20%…오버행 우려 없다2022년 상장사 평균 36%…JYP·롯데쇼핑 등 SI 참여, 상장 후 지속 동행
남준우 기자공개 2022-04-06 07:09:3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10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감형 콘텐츠 전문제작사 포바이포가 상장 후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을 최소화한다. 유통 가능 물량을 최근 상장사 평균보다도 훨씬 낮은 약 20%로 제한했다. 상장 한달 이후부터 일부 물량이 유통 가능하지만 SI가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동행할 계획이다.◇JYP, 롯데쇼핑 등 SI 물량 대거 포함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의 끝에 포바이포는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을 최소화해 오버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오버행은 상장 이후 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을 의미한다. 상장 후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 시장 속에서 투자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포바이포의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20.66%다. 지분 락업이 걸린 물량은 총 79.34%다.
이중 29.16%는 윤준호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이다. 이외 주요 지분 보유자는 비에이피제2호 퍼스트펭귄투자조합(8.36%), JYP엔터테인먼트(5.32%) 등이다. 기타주주 가운데 21.7%는 상장 후 6개월, 7%는 3개월, 20.9%는 1개월간 지분 락업이 걸려있다.
상장 1개월 이후부터 일부 물량이 풀릴 수는 있지만 대부분 포바이포와 지속 동행을 약속한 만큼 우려가 없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롯데홈쇼핑, 태진인터내셔날 등은 FI(재무적투자자)가 아닌 SI(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포바이포 전에도 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해 활발한 투자를 해왔던 SI다. 롯데홈쇼핑도 같은 맥락이다. 2017년 가상모델 '루시'를 만들었는데 그동안엔 루시를 SNS에 사진형태로만 노출시켰다. 루시 콘텐츠 영상화 과정에서 포바이포 픽셀(PIXELL) 기술이 현실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2022년 상장사 평균 유통가능 물량 36%
최근 상장 기업들과 비교해봐도 유통 가능 물량은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한다. IB업계에 따르면 1일 기준 2022년 상장을 진행한 기업은 총 16곳이다. 이중 공모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곳은 7곳, 300억원 미만인 곳은 9곳이다.
평균 유통비율은 300억원 이상이 31.9%, 300억원 미만이 39.1%다. 전체 평균 유통비율은 36%다. 에드바이오텍이 60.4%로 가장 높았으며 풍원정밀이 19%로 가장 낮았다.
유통비율이 30%를 넘긴 곳은 대부분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낮았다. 유통비율이 53.8%였던 나래나노텍은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10%다. 바이오에프디엔씨 -10%, 노을 -3.3%, 에드바이오텍 -3.9% 등이다. 이지트로닉스는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출발했지만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6.6% 수준 정도였다.
IB업계에서는 포바이포가 밸류에이션도 보수적으로 책정한 상황에서 유통가능 물량까지 통제한 만큼 상장 후 원활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포바이포는 상장 밸류를 업계 평균보다도 훨씬 낮은 '1212억~1543억원'으로 제시했다.
업계 관행상 PSR(주가매출비율)만 반영하면 약 3000억~4000억원의 밸류도 가능하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기업 가운데서는 몇 안되는 흑자 기업이기도 하다. 다만 시장 친화적 밸류를 책정하기 위해 PER(주가수익비율)도 반영했다. 유사기업의 실적 규모를 감안해 밸류를 의도적으로 낮췄다.
IB업계 관계자는 "유통 가능 물량도 애초에 적은데 최대주주와 SI 보유 물량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풀릴 물량 역시 제한적"이라며 "최근 상장을 시도한 기업들과 비교해봐도 굉장히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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